청소년쉼터 입소청소년의 ‘광주시 청소년대상’ 우수상 '눈길'

광주 거주 청소년 중 효행·선행 등 공적이 뚜렷한 청소년 수상 "꾸준히 노력해 훗날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될 것"

2021-12-05     문주현 기자

[투데이광주전남] 문주현 기자 = 광주시 청소년쉼터 입소청소년 임경진 군의 ‘광주광역시 청소년대상’ 우수상 표창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임경진

5일 광주광역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는 지난 1일 쉼터 입소청소년인 임경진 군이 ‘2021년 제17회 광주광역시 청소년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청소년대상’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올바른 청소년 상을 정립하기 위해 2005년에 신설됐으며, 만 9~24세 이하 광주시 거주 청소년 중 효행·선행·면학·장애인·예체능·국제화·봉사 부문별 공적이 뚜렷한 사람을 선발해 현재까지 매년 수상자를 배출해 오고 있다. 


수상자인 임경진 군(광주공업고등학교 1학년 재학 중)은 어렸을 적부터 본인의 환경이 열악하였을지라도 중학교·고등학교 생활 동안 다독상·선행상·교과우수상·학급 부반장 등 공적을 쌓아 부단히 노력해 자신의 미래를 위해 꾸준히 개발하고 진전하는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친구들에게 배려와 존중의 자세로 대하는 선행을 보여 다른 청소년들의 귀감이 된 공적을 광주시로부터 인정받았다.

임경진 군은 “저는 그저 가족들과 쉼터 선생님, 형들이 조언해주는 대로 했을 뿐인데 어느 때부터 ‘모범이 되는 청소년’이라는 타이틀을 얻어 이런 상을 받게 된 것인지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다"며 "이런 상을 받아도 되나?라는 생각도 들지만, 저를 추천해주신 주변 분들과 쉼터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리고 이 기회를 통해 더욱 꾸준히 노력하고 발전하여 훗날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임경진 군이 생활하고 있는 광주광역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광주YMCA(이사장 류한호)가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