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광주도시공사 사장 "첨단 3지구 충분한 보상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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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광주도시공사 사장 "첨단 3지구 충분한 보상 최선"
  • [투데이광주전남] 미디어뉴스팀
  • 승인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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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도시공사 앞에서 열린 '첨단 3지구 토지보상 현 싯가 적용 요구 집회'에서 노경수 광주도시공사 사장이 현장을 찾아 충분한 토지 보상 등을 약속하고 사과하고 있다. 2021.7.20/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투데이광주전남] 미디어뉴스팀  = 인공지능 산업융합 집적단지 등 연구개발특구 조성이 추진 중인 광주 첨단 3지구 토지 보상과 관련해 광주도시공사가 토지 소유주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20일 노경수 광주도시공사 사장은 22일째 도시공사에서 점거·농성하고 있는 첨단 3지구 주민대책위원회를 만나 "현재까지 분명한 토지보상책이 마련되지 못한 점에 죄송하다"며 "이른 시일 내로 충분한 보상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노경수 사장은 "여태껏 여러 가지 한계점·문제점으로 인해 보상책 마련이 지연됐다"며 "총괄 책임을 맡은 사장으로서 이 점에 대해 안타깝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죄했다.

이어 "원칙을 지켜나가는 한편 원주민 여러분들의 이익을 최대한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며 "그간 농성으로 늦은 밤과 새벽까지 고생하셨던 점을 너무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집행부의 요구 사항과 곳곳에 붙은 플래카드, 언론 보도 등의 내용을 통해 담당자와 사장 모두 대책위의 뜻에 공감하게 됐다"며 "보상을 담당하고 있는 직원과 부서 모두 일신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여러분의 뜻을 헤아릴테니 더 이상의 철야 농성은 멈춰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20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도시공사 앞에서 열린 '첨단 3지구 토지보상 현 싯가 적용 요구 집회'에서 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가 발언하고 있다. 2021.7.20/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첨단 3지구 주민대책위 집행부는 전체 1504명의 수용민을 대표해 22일째 철야농성을 진행했다.

이들은 대책 마련을 하지 않는 광주도시공사의 무성의한 태도를 비판하며 현 싯가에 맞는 충분한 토지 보상과 실거주 원주민의 이주 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삭발 투쟁을 비롯해 무기한 단식 투쟁을 벌이려고 했으나 노경수 사장의 사과로 삭발과 단식 투쟁은 잠정 보류, 철야 농성은 평화적 농성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최갑주 대책위 부위원장은 "우리의 요구는 부족하니까 보상금을 더 달라, 이 기회에 팔자를 고쳐보자는 내용이 아니다"며 "최소한 헌법에 보장된 내용에 따라 보상을 받고 갈 곳을 잃고 먹고 살아갈 일자리를 잃은 것에 대한 대책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고 촉구했다.

이어 "오늘 직접 노경수 사장이 농성을 방문해 우리에게 사과하고 충분한 보상과 협의 등을 논의한 만큼 앞으로 대화를 통해 우리의 요구사항 등을 절실히 알려 우리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첨단 3지구 개발은 북구 오룡동·대촌동·월출동, 광산구 비아동, 장성군 남면·진원면 일원 361만6853㎡를 광주·전남 주요 연구·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체의 32.67%(118만2000㎡)는 연구·산업용지로 인공지능 기반 과학기술 창업 단지, 국립 심뇌혈관센터가 들어선다.

17.3%(62만6000㎡)는 주거와 상업용지로 공급한다. 나머지 50.01%(180만8000㎡)는 공원녹지 등 기반시설 부지로 조성한다.

광주시는 지난해 사업을 본격화해 토지 등의 보상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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