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공단, AI기술 활용 하수찌꺼기 처리...이손이엔엘과 MOU 체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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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환경공단, AI기술 활용 하수찌꺼기 처리...이손이엔엘과 MOU 체결 '눈길'
  • [투데이광주전남] 문천웅 기자
  • 승인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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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술로 하수처리 비용 절감 및 안전사고 예방
여러가지 잇점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AI기술 연구에 전력 다할 것
광주환경공단(이사장 김강열)이 AI기술을 활용한 하수찌꺼기 처리를 위해 이손이엔엘과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광주환경공단 제공]

[투데이광주전남] 문천웅 기자 = 광주환경공단(이사장 김강열)이 AI기술을 활용한 하수찌꺼기 처리를 위해 이손이엔엘과 MOU를 체결해 눈길을 끌었다. MOU 성료시 약품사용량이 줄고 비용도 절감하며 약품 과용으로 인한 2차 오염까지 예방하는 등 1석 3조의 성과를 표출할 수 있어서다.

16일 광주환경공단은 제1하수처리장(서구 치평동 소재)에서 발생한 하수찌꺼기를 처리하는 공정에 AI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15일 이손이엔엘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수찌꺼기는 하루 약 8,000여톤의 침전된 찌꺼기를 농축시키고 16개 소화조, 10대 탈수기를 거쳐 처리된다. 그러나 소화조별 찌꺼기 농도 변화가 상이하여 매번 약품을 직접 조절·투입함에 따라 약품이 과량 투입될 가능성이 있고, 하수찌꺼기 내에 포함된 가스 성분으로 인해 작업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특히 하수찌꺼기의 농도가 이물질, 오염 등으로 인해 정밀 측정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 기술협약을 통해 공단의 하수처리 시설 운영 노하우와 환경 계측장비 제조 전문업체의 노하우를 더해 실시간으로 하수찌꺼기의 성상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적정 약품 주입량을 스스로 주입하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술이 개발되면 약품사용량을 기존 대비 10% 이상 줄여 약품비를 연간 3억원 이상 절감하고, 약품 과용으로 인한 2차 오염까지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시설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운전 상황의 실시간 확인 및 제어가 가능해 작업자의 호흡기 질환, 공장 내 소음 공해, 안전사고 등을 예방해 일석삼조의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환경공단(이사장 김강열)이 AI기술을 활용한 하수찌꺼기 처리를 위해 이손이엔엘과 MOU를 체결하고 있다. [광주환경공단 제공]

김강열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하수처리 시설에 인공지능 제어 기술을 적용하면 하수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안전사고 또한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연구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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