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받으면 격리 없이 해외여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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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받으면 격리 없이 해외여행 가능
  • 김길삼 기자
  • 승인 202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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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완료자 대상으로 단체 여행 허용, 방역전담관리사 지정을 통한 관리 강화
보건복지부
[투데이광주전남] 김길삼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김부겸 본부장 주재로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 18개 시도 경찰청과 함께 여행안전권역 추진방안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오늘 회의에서 김부겸 본부장은 상반기 접종목표 달성과 함께 접종을 마치신 분들의 일상회복을 지원하고 7월 거리두기 개편안을 차질 없이 적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방역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공원이나 관광지 등에서 방역수칙을 무시한 채 유흥을 즐기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보도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각 부처와 지자체는 방역현장 점검에 좀 더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로부터 ‘여행안전권역 추진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는 국내 예방접종율 제고와 연계해,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 과도기에 제한적인 교류 회복 방안으로 방역신뢰국가와 단체여행에 대해 여행안전권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방역신뢰국가간 격리면제를 통해 일반 여행목적의 국제이동을 재개한다.

여행안전권역은 방역 관리에 대한 상호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함으로써, 일반 여행목적의 국제이동을 재개하는 것이다.

이는 해외이동 제한 장기화로 인해 가중되고 있는 국민 불편 및 관광·항공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함으로써 국제관광 및 항공시장 회복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여행안전권역은 방역신뢰 국가와의 협의를 거쳐 먼저 여행안전권역을 합의 한 후, 방역상황을 고려해 구체적인 운영계획에 대해 방역 당국과의 최종 협의를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

시행 초기에는 예방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단체여행만 허용한다.

철저한 방역 관리를 위해 시행 초기에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 대상 단체여행만 허용되며 운항편 수 및 입국 규모도 상대국과의 합의를 통해 일정 규모로 제한된다.

아울러 여행객은 우리나라 및 상대국가 국적사의 직항 항공편을 이용해야 한다.

또한, 단체관광 운영 여행사는 방역전담관리사를 지정하도록 함으로써 관광객의 방역지침 교육 및 준수 여부 확인, 체온측정 및 증상 발생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보고하도록 할 예정이다.

그간 문체부와 국토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제이동에 제한을 받는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국제관광·항공시장 회복을 위해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 방역신뢰 국가·지역과 여행안전권역 추진 의사를 타진해왔으며 싱가포르를 비롯한 다수 국가에서 우리나라와 여행안전권역 추진을 희망함에 따라 앞으로 상대국과의 합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번 여행안전권역 추진방안은 보건복지부·질병청·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마련하게 됐으며 백신접종에 따른 집단면역 형성 전 과도기에 철저한 방역관리를 전제로 한 제한적인 교류 회복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6월 9일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 동안의 국내 발생 환자는 4,082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583.1명이다.

수도권 환자는 379.6명으로 전 주에 비해 25.2명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203.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정부는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확대해 적극적으로 환자를 찾고 역학조사를 통한 추적과 격리를 실시하는 등 강화된 방역 대응을 유지하고 있다.

어제도 전국의 선별진료소를 통해 3만 6200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3만 5655건의 검사가 이루어졌다.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는 총 124개소를 운영 중이며 그간 총 620만 7189건을 검사했다.

정부는 임시 선별검사소에 의료인력 381명을 배치해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어제는 하루 동안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91명의 환자를 찾아냈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상을 지속적으로 확보한 결과, 병상 여력은 안정적인 상황이다.

생활치료센터는 총 38개소 6,815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40.0%로 4,087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 중 수도권 지역은 5,402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43.7%로 3,042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8,359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38.2%로 5,166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2,294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26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47.4%로 224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140병상의 여력이 있다.

중환자병상은 총 786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국 588병상, 수도권 343병상이 남아 있다.

이러한 병상 확보 노력과 함께 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 임시 선별검사소, 예방접종센터 등에 의사, 간호사 등 1,768명의 의료인력을 파견해 치료와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통계청이 제공한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기초로 이동량 변동을 분석했다.

지난 주말 동안 이동량은 수도권 3,474만 건, 비수도권 3,654만 건, 전국은 7,128만 건이다.

수도권의 주말 이동량 3,474만 건은 거리 두기 상향 직전 주말 대비 3.2% 감소했고 직전 주말 대비 1.2% 증가했다.

한편 비수도권의 주말 이동량 3,654만 건은 거리 두기 상향 직전 주말 대비 4.2% 감소했고 직전 주말 대비 0.6% 증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자가격리자 관리현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6월 8일 오후 6시 기준 자가격리 관리 대상자는 총 8만 3654명으로 이 중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는 3만 7119명,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는 4만 6535명이다.

전체 자가격리자는 전일 대비 252명 증가했다.

6월 8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식당·카페 8,425개소, 노래연습장 900개소 등 23개 분야 총 1만 9795개소를 점검해, 방역수칙 미준수 154건에 대해 현장지도했다.

한편 클럽·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1,843개소를 대상으로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심야 시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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