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클래식, 전통·현대무용 한데 담아 전하는 오월 그날의 몸짓 ‘대동춤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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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클래식, 전통·현대무용 한데 담아 전하는 오월 그날의 몸짓 ‘대동춤Ⅱ’
  • 김길삼 기자
  • 승인 202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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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5시 ACC 예술극장 극장1
대동춤II 포스터.
'대동춤II' 포스터.

[투데이광주전남 김길삼 기자] = 오월 광주의 민주·인권·평화의 가치와 대동정신을 국악과 클래식, 전통무용과 현대무용 등으로 한데 담아 전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직무대리 최원일)과 아시아문화원(ACI, 원장 이기표)은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기념하고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창·제작 공연‘대동춤Ⅱ’를 오는 16일 오후 5시 ACC 예술극장 극장1에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총 60분 5개 프로그램 연작 형식으로 구성된 공연은 국악방송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대동춤Ⅱ’는‘자유와 평화를 찾기 위한 항쟁의 역사, 그날을 기억하는 우리의 몸짓’을 전한다. 새로 선보이는 프로그램‘다랑쉬’와‘오름’역시 아시아의 민주화와 인간의 존엄성을 담아 전달한다.

이번 공연을 위해 국내 정상급 연주자와 안무가, 제작진 100여 명이 참여했다. 광주시립발레단과 대학생들이 함께하는 협연 무대도 마련해 지역상생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첫 번째 무대‘다랑쉬’는 제주 4‧3사건을 조명하고, 인권을 잃어버린 아픈 역사와 직면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이야기다.

두 번째 무대‘벽과 벽 사이에서’는 5·18민주화운동과 더불어 역사 속에 존재한 다양한 대립을 상징하는 벽을 허물고 공동체를 이룬 우리의 모습을 음악과 안무로 표현했다.

세 번째 무대‘오름’은 온전히 죽지 못한 존재들의 가는 길을 위로하고자 불러주는 전통 상여소리를 미학적으로 풀어냈다.

네 번째 무대‘타임라인’은 전통 굿춤을 한국창작무용으로 재해석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천도를 기원하고 보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마지막 다섯 번째 무대‘광주여, 영원하라’는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무대다.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동기로 한 작품이다.

총연출을 맡은 김상연 총감독은“5·18민주화운동이 더 이상 아픔의 역사가 아닌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기억되길 바란다”면서“ACC‘대동’연속기획물인 대동천년(2018)과 대동해원(2019), 대동춤(2020)에 이어 올해 공연 대동춤Ⅱ는 전통예술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최원일 전당장 직무대리는“우리의 멋을 살린 민주·인권·평화 공연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대동 연속 기획물이 앞으로 광주와 ACC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동춤Ⅱ’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ACC 연구교류과, ACI 지역협력팀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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