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돌발해충 꼼짝마’ 고창군 매미나방 등 돌발해충 방제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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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 돌발해충 꼼짝마’ 고창군 매미나방 등 돌발해충 방제 총력전
  • 김길삼 기자
  • 승인 20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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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집 제거와 약제 살포로 피해 최소화
‘과수 돌발해충 꼼짝마’ 고창군 매미나방 등 돌발해충 방제 총력전
[투데이광주전남] 김길삼 기자 = 고창군이 지구온난화로 지난해부터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한 매미나방 등 돌발해충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각 읍·면 과수 예찰포장에 해충포획기를 설치했고 3000만원의 방제비를 투입해 이달 말까지 약제 살포를 지원하고 있다.

또 농경지 돌발해충 방제와 더불어 비농경지를 담당하는 산림부서와 협업방제도 진행되고 있다.

군은 사람의 손길이 미치는 나무와 건물에 붙어있는 알집은 도구를 이용해 긁어내 제거하고 산림 인근 민가와 시설 주변에 부화한 유충에는 방제차량으로 전문 약제를 집중 살포해 해충 확산을 막는데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국가관리 병해충 예찰방제단 운영을 통해 주기적으로 돌발해충 발생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돌발해충은 알 상태로 겨울을 나고 5월 중순부터 부화를 시작해 잎, 줄기 등의 즙액을 빨아먹어 작물생육을 나쁘게 하며 잎과 과일에 떨어진 배설물은 상품성을 떨어뜨려 농가에 피해를 준다.

돌발해충으로는 갈색날개매미충, 매미나방, 꽃매미 등이 있으며 월동난 부화 초기인 5월 말과 산림지역 성충유입 시기인 7~8월 두 차례에 걸쳐 방제를 실시해야 방제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신속한 적기방제만이 돌발해충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며 “올해는 포집기 설치와 광범위 발생지역에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를 검토해 돌발해충으로 인한 농민들과 군민들의 피해를 최소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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