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갑질 논란...최홍림 목포시의원 회기 중 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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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갑질 논란...최홍림 목포시의원 회기 중 실신
  • 김길삼 기자
  • 승인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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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통합공무원노조 목포시지부는 공무원들과 갑질논란을 벌이고 있는 최홍림 의원을 성토하는 시위를 벌였다. [사진=익명 공무원 제공]

[데이광주전남] 김길삼 기자 = 목포시 공무원과 갑질 논란을 벌이고 있는 목포시의회 최홍림 의원이 회기 중 실신했다.

공무원들이 인격을 무시하고 언어폭력을 저질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고, 최 의원은 오히려 공무원노조로부터 자신이 협박을 당했다고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었다.

최 의원은 23일 열린 제 365회 목포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의에 나서 불공평한 인사정책에 대해 김종식 시장과 공방을 벌인 후 시의회 건물을 나서다 입구에서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최 의원은 긴급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최 의원과 공무원노조간 물리적 충돌이나 접촉은 없었다"며 "그간 노조와의 갈등과 함께 이날 시정 질의과정에서 시장과 설전을 벌인 후 받은 스트레스로 일시 정신을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목포시청 / 목포시 제공
목포시청 / 목포시 제공

한편 목포 공무원노조는 지난 11일 성명서를 내고 "최 의원은 의정활동의 미명하에 공무원에게 인격무시, 언어폭력 등을 행사했다"며 "갑질에 대한 공개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최 의원은 "이미 2019년 수사기관에서 무협의가 났다며, 오히려 자신이 노조의 협박을 받고 있다며, 노조가 무조건적인 사과만 강요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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