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원 작가의 ‘이낙연의 길’ 인물기행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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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원 작가의 ‘이낙연의 길’ 인물기행서 출간
  • 정경택 기자
  • 승인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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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노무현·문재인 인연 등 삶·영혼 발자취 총 6장으로 구성
‘이낙연의 길’/도서출판 희망 꽃
이낙연의 길 표지

[투데이광주전남] 정경택 기자=유력 대권 후보 이낙연 전 총리가 당당하고 묵묵히 걸어온 길을 되짚어 본 인물기행서가 지난해 늦가을 나왔다. 방송작가이자 소설가인 서주원 작가가 인물기행 ‘이낙연의 길’(도서출판 희망꽃)을 지난해 11월 출간했다. ‘황톳길 길섶에 핀 들꽃이 어찌 바람을 탓하랴!’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대선의 길로 들어선 이낙연 전 총리가 인생길에 남긴 궤적을 다뤘다.

서 작가는 서문에서 ‘일면식도 없는 이 전 총리의 삶과 영혼의 발자취를 자세히 살펴봤다’며 ‘미래 국가 지도자로서 자격과 능력을 충분히 갖췄는지 따져보는 참고서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 첫 번째 장의 제목은 ‘법성포 굴비길’이다. 광주리를 머리에 이고 굴비의 본고장 법성포에서 행상을 했던 이 전 총리의 어머니, 평생 민주당을 지킨 이 전 총리와 아버지의 지조와 절개, 김대중 대통령이 본 ‘변함이 없는 사람 이낙연 기자’, “지름길을 모르거든 큰일로 가라!”고 외친 노무현 대통령 대선 후보 때의 이낙연 대변인, “국민과 함께 코로나 전쟁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이낙연 위원장, 언론사 도쿄 특파원을 지내며 이낙연 기자가 한 줄 한 줄 애국심으로 적은 新간양록, 사이다 총리가 사이다 발언 삼가는 이유 등을 다뤘다.

두 번째 장은 ‘동심의 길’이다. 빛과 소금의 동네인 영광군 법성면 용덕리 발막마을에서 태어나 언론인의 눈을 가진 이낙연 기자의 심장에 뿌려진 ‘빛과 소금의 정신’,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횃불로 켤 이 전 총리의 새로운 횃불 등을 소개한다.

세 번째 장 ‘어머니의 황톳길’은 동학의 후예 외할아버지를 감복시킨 다섯 살짜리 한자 신동, ‘사람을 하늘처럼 받드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이 전 총리의 동학 정신, 황톳길에서 이 전 총리가 다시 부를 풀꽃의 노래 ‘인동초’ 등으로 엮었다.

네 번째 장인 ‘광주 무등산길’엔 광주일고 출신인 이 전 총리가 가슴에 품은 ‘무등산 아침 해같이 눈부신 이상’과 ‘오직 바른길만이 우리의 생명이다’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담았다.

다섯 번째 장 ‘서울 청운의 길’에서는 ‘상아탑은 진리의 탐구자요, 정의의 수호자다’는 서울대 민주정신을 되뇌며 살아 온 이 전 총리의 남루한 청춘과 세종대왕의 우국이세 정신이 깃든 이 전 총리의 좌우명 ‘가까이 듣고 멀리 보겠습니다’를 소개한다.

여섯 번째 장은 ‘순창 고추장길’이다. 처가를 순창에 둬 고추장굴비가 된 이 전 총리는 외가도 전북에 두고 있는데, 이 전 총리의 DNA 칠할이 전북인지도 묻고, 전주여고 미술반이었던 부인 김숙희 씨가 ‘스승 박남재 화백이 없었다면 이화여대 미대에 진학했을까?’라는 의문도 던진다.

이 책의 서술 형식은 이채롭다. 꼭지마다 도입부를 두고, 이어서 이 전 총리의 인생길을 서술했다. 이런 이색적인 형식에 대해서 서 작가는 “이 책은 평전이 아니고 인물기행인 데다 이 전 총리의 타고난 성격에 기질이 어떻게 더해졌는지 깊이 더듬어 보고 함께 공유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런 형식을 취했다”고 답했다.

전 KBS 방송작가인 서 작가는 자신의 고향인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서해훼리호 참사와 부안반핵운동을 다룬 장편소설 ‘봉기’ 1·2·3권과 노무현 대통령의 생애 마지막 하룻밤을 다룬 ‘봉하노송의 절명’ 1권을 펴낸 바 있다.

도서출판 희망꽃에서 출간된 이 책은 총 264페이지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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