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모 고교 스쿨버스 기사, 통학 학생에게 막말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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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모 고교 스쿨버스 기사, 통학 학생에게 막말 '구설수'
  • 정경택 기자
  • 승인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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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회사 임대 방식, 학교 당국도 몰라
외국 스쿨버스 모습

[투데이광주전남] 정경택 기자 = 순천 소재, 모 고교 학생은 며칠 전 순천 조례동 아파트에서 나와 등굣길에 황당한 일을 접했다.

아침 등굣길에 타는 스쿨버스가 오지 않아 해당 기사(A씨)에게 전화를 걸어보니, 정해진 시간(오전 8시)보다 몇 분 먼저 지나가 버렸다는 것이다.

몸이 성치 않은 어머니에게 부탁해 겨우 등교하고 그 문제를 항의하자 돌아오는 답변은 황당한 것이었다. A씨는 “아르바이트로 하는 일이니 그만두면 될 것 아니냐?”며 "욕설을 섞어 다그쳤다"는 것이다. 이에 학생 아버지는 황당해 직접 전화를 걸었으나 A씨는 "자신이 학생에게 몇 번 사과했고 홧김에 전화응대를 했다"고 시인했다.

학부모측은 "학생 수가 많아, 일반 관광회사의 버스를 년 단위로 임대해 운행하는 시스템이라 학교 당국도 이런 상황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 더욱 문제다"고 꼬집었다.

버스회사 관계자 역시 사과보다는 진정성없는 형식적 멘트로 응대해 학생과 부모의 마음에 두 번 상처를 준 것에 분노하고 있다.

이 고교 행정실 관계자는 뒤늦게 이 사실을 듣고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순천 관내 스쿨 버스와 사설 임대 통학버스 관련 관리메뉴얼이 전무한 상황에서 유사상황, 난폭운전, 성인지 감수성 같은 문제들이 다수 일어남에도 방치된 상황이다.

순천시의회 박혜정 의원은 “순천시 교통과나 평생학습과, 교육지원청도 고교 스쿨버스와는 지원 업무 관련이 없어 뾰쪽한 방안이 현재로선 없어 보인다.”며 안타까워 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마을 전체가 나서야 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차치하더라도 경찰 등 관계 당국이 나서 학생들의 통학을 책임지는 시스템과 기사님들의 친절 등 관련 교육을 주기적로 시켜 재발 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줄 것을 학부모들은 요구하고 있다.

한편, 순천시 교통과 관계자도 재방방지를 위해 나서줄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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