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유통시설확충 농식품 공모유치 등 통해 총 100억원 규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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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유통시설확충 농식품 공모유치 등 통해 총 100억원 규모 지원
  • 곽경택 기자
  • 승인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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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농가 안정적인 소득기반 마련, 경쟁력 있는 식품기업 육성
고흥군, 유통시설확충 농식품 공모유치 등 통해 총 100억원 규모 지원
[투데이광주전남] 곽경택 기자 = 고흥군은 지난해 12월말 전남도 농식품 제조·가공 지원사업 등 2021년 농식품 유통분야 공모사업에 3개 업체가 최종 확정되어 2020년 공모사업에 이어 올해 지원할 사업비까지 총 100억원 규모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품질 좋은 농산물을 가공·유통·식품소재화 할 수 있도록 지역농협, 영농법인, 작목반, 식품기업에 지역 농산물 가공 및 시설·장비 확충을 지원함으로써, 생산-가공-유통을 일원화하는 체계적인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시장에서도 지속가능한 농식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흥군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사업’을 통해 두원농협에 벼 건조시설 DSC 신축을 지원해 들녘별 고품질 고흥쌀 생산에 역점을 두었으며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깐마늘, 깐양파, 슬라이스 대파를 생산하는 모든에스에프에 증숙기, 탈피기, 건조기 등 식품 전처리 시설을 지원해 중소식품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원물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해 왔다.

아울러 군 자체사업을 통해 풍향농협에 유자·마늘 출하시기 우천으로부터 상품성과 신선도를 확보하기 위한 ‘유자·마늘 공판장 비가림시설’, 두원농협유자가공사업소에 생산농가 원물수매 증대 및 가공 능력향상을 위한 ‘유자 가공공장 오폐수처리시설’, 고흥석류친환경영농조합법인에 노후화된 생산설비를 현대화해 비효율적인 생산 공정을 개선하기 위한 ‘석류 제품 제조설비’를 지원해 지역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고흥 대표 농특산물인 유자·석류·마늘의 안정적인 유통시스템 구축했다.

2021년 추진하는 주요사업으로는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지원사업'으로 농업인이 생산한 벼를 고품질 고흥 쌀로 도정해 대내외 경쟁력을 갖추도록 흥양농협에 시설 확충을 지원할 예정이며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사업'을 통해서는 유자가공 식품산업에서의 국내외 B2B 시장 공략 다각화를 위해 유자품목의 다양한 식품소재화 시설을 한성푸드영농조합법인에 지원할 계획으로 현재 실시설계를 준비 중에 있다.

아울러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규투자가 시급한 소규모 농식품기업의 노후화된 시설 개보수 등을 지원하는‘강소식품 경쟁력 강화사업'에 곤드레, 취나물 등 장아찌 전문기업 농업회사법인담우와 유자막걸리 세계화를 위한 녹동양조장이, ‘전통식품 경쟁력강화 사업’은 R&D, 브랜드 개발, 마케팅 등 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엔자임팜이 올해 사업추진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9년에 공모 선정되어 2021년에 3년차를 맞이한 ‘고흥로컬커피 융복합 사업' 을 통해서는 국내 최대 커피 주산지로서 고흥커피를 지역전략 식품화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올해 커피 체험농방 리모델링, 바리스타 양성 교육, 신제품 및 문화상품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모사업 외에도 군 자체사업인 ‘산지유통시설 개보수 지원사업’ 등을 통해 산지유통시설의 작업환경을 개선해 고품질 농산물 선별에 따른 소득증대 도모 및 소비자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대서원예작목반과 고흥군친환경한라봉영농조합에 집하장 개보수 및 비가림시설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송귀근 군수는 “이러한 노력은 작년에 이어 올해 잇따른 농식품분야 공모사업 유치 및 자체사업 추진으로 전 세계적으로 닥친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품목의 생산농가, 가공업체 그리고 행정이 서로 윈윈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수출시장에서 급변하는 물류·유통·상품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값진 성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2021년도 역시 농식품 유통분야 공모사업들을 효율적·체계적으로 추진해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마늘·양파 등 수급불안 품목과 유자·석류·커피 등 경쟁력을 갖춘 지역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6차 융복합 산업화를 가속화해, 지속가능한 농업인 소득 안정화와 가공업체 매출 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맞춤형 농식품 유통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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