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아이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키다리 아저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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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아이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키다리 아저씨들
  • 정경택 기자
  • 승인 2020.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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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테리어 부터 이삿짐 지원까지 다양
서면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사진:아동센터)

[투데이광주전남] 정경택 기자=인애의 고장, 순천에 2021년 세밑을 앞두고 저소득층 아이들의 안락한 환경을 만들어 준 키다리아저씨(숨은 지원자)들이 있어 화제다.

순천시 서면 노인회관 2층에 자리하고 있는 서면지역아동센터(황윤정 센타장)가 2020년 7월 시지원으로 일부 환경개선을 마치고 쾌적한 환경에서 저소득층아이들 돌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었으나  최근 노인회 측에서 노인회 체육시설로 사용계획을 밝히면서 불가피하게 지역아동센타가 이전을 하게 됐다.

관계자들은 시설을 이용하는 아이들의 학교 거리 문제 등을 고려해 기존 센타와의 근접거리에서 새로운 센타를 찾으면서 센타 바로 뒤 주택으로 이전을 결정했다.

그런데 이전할 주택의 실내가 바로 아이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하지 못한 열악한 환경이었다.

이런 소식을 듣고 각계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먼저, 박순근 신우엔지니어링 대표(동순천로타리 소속)는 2천여만원이 넘는 내부 인테리어공사비를 전액 부담해서 쾌적한 환경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게 지원했다.

관계자는 "당초 전기시설만  지원 요청했었는데 현장을 와보신 박순근사장님께서 추운 겨울 아이들이 쾌적하고 따뜻한 공간에서 케어를 받아야 한다고 화장실을 비롯한 마루 벽지등 실내전체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해주셔서 현재 공사중입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햇살로타리(김재윤회장)은 지난 추석때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의 일부를 서면지역아동센타 이사비용으로 120만원중 100만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어, 순천에서 천하장사익스프레스를  운영하는 이기정회원(햇살로타리)이 20만원 할인지원까지 해주시는 도움을 줬다.

다가오는 30일 이삿짐을 싸는데도 순천 햇살로타리회원들이 봉사활동을 해 준다. 이런 사람들의 도움으로 짧은 시간 안에 아이들은  아늑한 새 보금자리로 이사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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