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광주청사교회 관련 확진자 13명 발생, 시설 폐쇄..방역당국 초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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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광주청사교회 관련 확진자 13명 발생, 시설 폐쇄..방역당국 초 비상
  • 김길삼 기자
  • 승인 2020.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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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교회 시설 폐쇄하고 내년 1월6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

[투데이광주전남]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청사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사이에 13명 발생, 방역당국이 초 비상사태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코로나19 관련 언론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광주시는 25일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 동안 청사교회 관련 확진자 13명 발생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 발생은 당초 광주 광산구에 거주하고 있는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959번 확진자로 분류되면서 시작됐다. A씨의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후 방역당국은 A씨와 접촉한 사람 등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그때까지 확진자들은 A씨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하지만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 일부 확진자들이 A씨가 간 교회의 교인이고, 일부는 교회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A씨를 포함해 이들은 감염경로를 청산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로 분류했다. 13명의 확진자는 959·960·972·973·974·990·991·992·994·996·997·999·1000번이다.

이들의 코로나19 감염으로 현재까지 150명이 검사를 받아 13명이 양성, 14명이 음성이 나왔고, 123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를 폐쇄하고 내년 1월6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또 해당 교회에 대한 현장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교인 등 50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 교인과 인근 상점 관계자 등이 섞여있는 상황이다"며 "오늘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경우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정확한 역학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의 경우 교인들은 이번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하기 전에 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현재 해당 교회는 폐쇄했고, 교인 등 50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며 "정확한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확인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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