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광주전남] 정주원 학생=“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세기1:1)
현재 우리 인간의 시간 스케일에서 볼 때, 우주는 137억년 전에 창조되었다. 우주가 창조되고, 수소핵과 헬륨핵에서 원자로 이어지기 까지의 시간은 각과정당 3분도 채 되지않는다. 그에 비해 100억년이 지난, 조그만 지구. 과학적 방법을 이용해 인류혹은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과학자들이 하나둘씩 나타난다.
‘발견’보다 우선시 되는 ‘발표’
쉘레(carl W. scheele, 1742~1786)는 화학자이며 약사였다. 18세기에선 상상도 못했던 DNA가 유전물질임을 증명하는데 필수적인 재료였던 인 생산법을 알아내, 스웨덴을 성냥왕국으로 만든 유일무이한 화학자이다. 오줌에 섞인 암모니아, 윤활제 글리세린, 향미료 타닌산또한 쉘레가 발견했다. 이 쉘레라는 위대한 화학자가 나의 우상인 이유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산소(O)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과학부문에서는 먼저 발견을 한 사람보다 발표를 한 사람을 인정하기에, 쉘레가 아닌 우리에게 익숙한 프리스틀리(Joseph priestly, 1733~1804)가 그 영예를 안았다. (추가적으로 수영장 소독제 냄새의 주원인인 염소(Cl)또한 최초 발견하였으나 늦게 발표해 험프리 데이비에게 공로를 넘겨주었다.) 이러한 이유로 과학부문에서의 속도를 우선시하는 무분별한 발표로 인해, 과학의 오개념이 18~19세기에 가장 많이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창세기1:2)
독자들에게 문제하나 내보겠습니다. “널리 사용되는 화합물로써, 매년 수천명을 죽음에 이르게 한다. 극심한 수화,배뇨작용을 일으키고 발한과 구토를 동반한다. 화상을 입히며 토양을 침식시키며 산성비의 주원료로써 위험한 화합물은 무엇일까?” 답은 핵도 방사능물질도 아닌 물(H20)이다.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며 생명의 근원이다. 화성등 외계행성에서 발견된 생명의 근거인 물(H20)은 104.5도의 각도로 휘어진 공유결합물질로써 쌍극 자극성이 물질 중 가장 큰 분자이다. 화학자의 시선으로 보면 다른 잡다한 물질보다 가치높은 물질임을 알 수 있다.
“단순함은 진리의 증거다(simplex sigilum veri)”
고전물리학자 닥터 젠트의 어귀중 하나만 짤막하게 남기자면, ‘과학은 객관성에 생명이있으며, 특정한것에서 일반적인 것으로 또다시 특정 재료로 돌아가서 논리적 해석이 객관적인지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폴리에틸렌이라는 매우 잘 늘어나는 결정성 재료에서 추출된 이론은 폴리아이소프렌과 같이 잘 늘어나지 않는 반결정성 고분자에서도 증명이 되어야하며 다른 금속에서도 증명이 되어야 비로소 일반적인 증명이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화학을 배우며 가장 알고싶어했던 ‘연금술’에 대한 내용이다. ‘연금술’이란 과거 ‘금(AU)’을 만들어 돈을 벌고 싶어했던 화학자들이 했던 화학결합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잡다한 금속으로 금을 만드는것에는 실패했으나, 구리(CU)등의 본래가치의 7~8배정도의 귀한 금속을 만들어냈다고 하니 본질적인 목표에는 도달한 것 이다. 또한 과학실에서 흔히 사용되는 비커, 플라스크, 뷰렛등 실험기구들의 시초를 세운자들이라고 하니 존경받아 마땅하다. 화학자는 아니지만 화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으로써 연금술등의 부귀를 향한 탐구는 꼭 한번 연구실에서 이뤄보고 싶은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