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 과기원 깜짝 방문 연구자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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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광주시장, 과기원 깜짝 방문 연구자 격려
  • 박주하
  • 승인 201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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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기원, 미생물연료전지 상용화 기술 앞당겨

강운태 광주시장이 폐수를 처리하면서 전력도 생산할 수 있는 미생물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 성공한 광주과학기술원 환경공학과 장인섭 교수팀을 11일 깜짝 방문해 연구결과를 치하하고 연구개발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환경에너지는 바이오디젤, 바이오메스,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지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연료전지는 수소를 연료로 하는 수소연료전지가 상용화돼 전력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되고 있으나, 그동안 에너지원 확보의 한계로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미생물연료전지(MFC : Microbial Fuel Cell) 기술개발이 요구되어 왔다.


미생물연료전지는 오·폐수 내에 있는 유기물의 화학에너지를 미생물의 촉매작용을 활용해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방식의 미래 유망 에너지기술이다.


하지만 관련 기술 연구는 현재까지 실험실 규모로만 진행돼 실제 폐수처리장에 적용하기에는 전력 효율성 및 생산성에 대한 기술적 한계가 적지 않았다.




이번 연구성과는 미생물연료전지 각각의 단위 셀을 쌓아 하나의 셀 형태로 모듈화 하는 시스템으로 크기를 증가시킨 뒤 이를 직렬로 연결해 생산전력 향상을 이끌어낸 것이 핵심이다.


이로 인해 미생물연료전지 기술을 실험실에서 벗어나 실제 폐수처리공정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커 관련 기술을 우리나라와 미국 등에 특허 출원한 상태이며, 연구결과는 화학분야 국제 학술지인 ‘캠서스켐’ 최신호(5월 8일자)에 게재됐다.


그간, 광주과기원 솔라에너지연구소에서는 플라스틱 태양전지 분야 전세계 최고권위자이면서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히거 박사를 중심으로 플라스틱 태양전지 원천기술을 확보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노벨상 수상자인 에르틀실용촉매연구센터 에르틀 박사가 광촉매 분야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에너지 소재분야의 기초연구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실용화 부문에서도 수소연료전지, 2차전지, 바이오에너지, 집광형 태양전지 등에서 집중적인 연구가 이뤄져 기술 이전을 통한 상용화를 앞두고 있고 원천기술에서부터 실용화 기술까지 지원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어 세계적 대학평가제도(QS) 논문 피인용 지수 부문에서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우뚝 서고 있다.


광주시는 민선 5기 들어 R&D특구, 과학비지니스벨트, 한·중·일 공동연구소를 유치했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유치 등에 박차를 가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같은 연구기관이 연구 활동을 본격화 하게 되면 기초과학 연구는 물론 실용화 연구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어 첨단과학 산업도시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게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그간 저부가가치의 전통산업 위주에서 지식 기반형 고부가가치 기술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재편하는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광주과기원을 중심으로 한 원천기술 확보와 광주시가 유치한 연구기관, 우리지역 대학 등과 협력해 차세대 먹거리를 찾아가는데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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