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작천면‘사랑의 쌀’나눔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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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작천면‘사랑의 쌀’나눔 훈훈
  • 김광길 기자
  • 승인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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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천면사무소 직원들, 직접 경작한 쌀 복지회관 등에 309포 전달
강진군 작천면‘사랑의 쌀’나눔 훈훈
[투데이광주전남] 김광길 기자 = 강진군 작천면사무소 직원들이 직접 경작해 수확한 쌀을 이웃돕기에 전부 내놓아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작천면사무소는 최근 재경작천면 향우회 및 관내 교회,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250만원 상당의 쌀 309포를 전달했다.

조경언 면장을 포함해 직원들은 지난 5월 작천면 용상리에 있는 논에 모내기를 시작으로 잡초제거, 벼 베기 등에 구슬땀을 흘렸다.

정성과 사랑으로 수확한 찰벼 1,000kg와 일반벼 500kg을 도정해 관내 각 마을 노인당 5kg 70포, 작천면 노인복지회관 10kg 15포, 관내 교회 10kg 12포, 서울 향우회 2kg 120포, 어려운 이웃에 92포를 전달했다.

이번 ‘사랑의 쌀’나눔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따듯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

작천면 한애련 팀장은 “올해 병충해가 심해 방제활동에 어려움을 겪었고 등숙기 때 잦은 비로 수확량이 많지 않았지만 직원들이 고생해 얻은 수확물이어서 의미가 컸다”며 “어르신들이 반기는 모습에 더욱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조경언 작천면장은 “이번에 전달된 쌀은 직원들의 구슬땀과 사랑의 결정체로 그 어떤 것보다 소중했다”며 “경로당 어르신들이 이 쌀로 맛있게 밥을 해 드시고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작천면사무소는 이번 쌀 수확을 위해 조 면장이 직접 전라남도축산기술연구소를 찾아가 좋은 취지를 설명하고 사료작물재배지 일부 5,001m²을 얻은 데 이어 휴경지 859m²을 추가 확보해 모두 5,950m²에 농사를 지었다.

쌀을 전달받은 노인회 관계자는 “올해 겨울은 유난히 춥다는 데 이렇게 공무원들이 직접 농사지은 쌀을 전달해 주니 더할 나위 없이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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