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광주전남] 정경택 기자=코로나19 확진자 속출로 2차  팬데믹 대란을 겪고 있는 순천시의 시름을 덜기위한 순천고 출신 출향인사들의 적극적인 기부선행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월에도 순천고 출신 백계승 노블바이오 대표가 진단 관련 킷트 2만점을 지원해 조기에 코로나 확산을 막는데 조력한 바 있다.

순천시(시장 허석)는 지난 25일 ㈜글로우웨일(대표이사 김현모)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6천만 원 상당의 KF94 마스크 8만 장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마스크 기증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순천시민을 위해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마스크 권분운동(개인·단체에서 마스크를 기부받아 어려운 이웃이나 생활속 마스크가 필요한 곳에 비치해 필요한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준비됐다.

순천고 36회 졸업생인 김현모 대표이사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차단에 혼신을 기울이고 있는 순천시에서 전개하고 있는 마스크 권분운동 소식을 접하고 즉각 참여하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가 없던 시절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2020년은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우리 일상을 어떻게 잠식하는 지를 몸으로 체험하고 있다”며,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는 코로나 예방의 기본수칙으로 권분운동을 통해 모인 마스크는 28만 순천시민들의 코로나 확산을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랜 경험의 기초과학 전문 인력들이 2019년에 설립한 ㈜글로우웨일은 여수 본사와 서울사무소, 순천해룡산업단지 내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첨단 화학소재 및 바이오테크 연구·개발을 주 업종으로 다양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학·의약품 중간체·항체기반 등의 연구를 진행해 투자를 통한 발전을 도모하는 기술IP지주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 7일 은행 직장 내 집단감염을 시작으로 지인모임, 마을주민, 가족 등 일상생활 속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지난 20일부터 선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마스크 권분운동은 개인·단체에서 마스크를 기부받아 어려운 이웃이나 생활속 마스크가 필요한 곳에 비치해 필요한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운동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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