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국내 최대 황새 서식지 고창' 친환경 청정지역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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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국내 최대 황새 서식지 고창' 친환경 청정지역 입증
  • 전북황새모니터링단 박용수
  • 승인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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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전북황새모니터링단 박용수 = '국내 최대 황새 서식지 고창' 친환경 청정지역 입증...

고창군은 매년 9월께 시베리아 등지에서 기러기와 가창오리는 물론 황새, 고니, 노랑부리저어새 등 국내에서 천연기념물로 등재되고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는 철새들이 거쳐가는 철새들의 소중한 쉼터다.

이중 황새는 세계적으로 2500여 마리만 존재하는 먹이사슬 최상위 동물로 주로 붕어, 미꾸라지, 개구리 등 어류와 파충류 등을 먹고 살기 때문에 먹이를 구할 수 있는 습지와, 하천, 논 등 자연생태계가 건강해야 관찰할 수 있는 대표적인 조류다.

황새는 ″한새″라고도 불리우며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1급으로 천연기물 제199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조류 중에서는 가장 크지만 온순하여 다른 동물들에게 큰 해를 주지는 않는다.

황새는 과거에 우리나라에서 텃새로 들판의 흔한 새였으나 마지막 황새가 1971년 밀렵에 의해 희생되면서 국내에서 자취를 감추었다가 1996년 일본과 러시아에서 어미를 도입하여 인공부화와 증식을 통하여 개체수를 늘려 방사함으로서 다시 옛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다.

황새가 멸종하게 된 요인은 밀렵등의 문제도 있었지만 과다한 화학비료와 고농도 농약 사용에 의한 농경지의 오염과 농약에 의해 중독된 어류등을 먹고 폐사되는 일련의 산업화와 다수확 위주 농지 이용이 문제였다.

고창군에 거주하는 박용수씨는 "뜻있는 사람들과 매년 황새모니터링을 통하여 황새의 개체수와 현장사진을 기록하고 있는데 금년 11월 24일 기준 27마리의 황새가 고창군 부안면 등 일원에서 관찰되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면서,

"고창군이 황새의 터전으로 자리 잡은 것은 고창군 전지역이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으로 람사르습지인 천혜의 갯벌과 넓은 농경지에 먹이가 많아 서식하기 좋은 환경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노력 등 청정지역 조성을 노력한 결과 때문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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