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25일 제1회 우수 구조대원 시상식 개최
올해 시상식은 그동안 통합 운영했던 구조·구급분야 특별승진 제도를 분리해 운영하는 첫 번째 행사이며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위해 소방청장을 비롯한 수상자 등 30명만 참석해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된다.
수상자는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오기성 소방교 등 구조대원 23명이며 이들은 소방청장 표창과 함께 1계급 특별승진을 하게 된다.
이번 특진으로 소방교에서 소방장으로 5명,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8명이 한 계급씩 진급하는 영예를 안는다.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119특수구조대 소속 오기성 소방교는 2011년부터 구조대원으로 활약하며 4천 번 이상의 화재와 구조현장에 출동했고 인명구조사, 화재진화사, 잠수기능사는 물론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증까지 취득한 만능 구조대원이다.
오 소방교는 지난 해 강원 고성 산불현장 화재출동을 비롯해 건물붕괴, 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 등 다양한 현장에서 맹활약했다.
울산중부소방서 이채석 소방장은 17년 동안 구조대원으로 근무하면서 2016년 태풍 차바가 상륙했을 때 32명을 구조하는 등 화재와 교통사고 현장에서도 많은 시민들을 구했다.
올해 수상자 중 나이가 가장 많은 충남서산소방서 전재진 소방장은 올해 50세로 소방공무원으로 18년째 근무한 고참이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구조대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위험속에서도 남다른 투혼을 발휘한 구조대원에 대한 격려시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