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공무원노조, 갑질 폭언 보성군체육회장 경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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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공무원노조, 갑질 폭언 보성군체육회장 경찰 고발
  • 신재현 기자
  • 승인 202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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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광주전남] 신재현 기자 = 보성군공무원노동조합(조합장 안시영)이 공무원에게 폭언을 한 최광주 보성군체육회장을 수사해 달라며 경찰에 고발했다.

보성군 체육회 전경 [사진=신재현 기자]

13일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보성군공무원노조가 보성군체육회장의 폭언과 보조금 유용 의혹을 조사해 달라며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보성공무원노조는 고발장을 통해 "지난 9월11일 체육회장은 보조금 지원사업 자료를 요구하는 공무원에게 '죽여버리겠다'는 등의 폭언을 하고 속옷만 착용한 채 난동을 부렸다"고 주장했다.

또 "감사를 통해 2020년 체육회 보조금이 1000여만원이 잘못 집행됐고 개인차량 유류비, 접대비 명목 식대 등으로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고발장을 토대로 관련자료를 확보하는 등 수사를 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항은 개인 신상과 관련돼 있어 말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보성공무원노조는 "공무원 폭언 피해자가 강력하게 수사를 요구했고 감사를 통해 비리가 확인됐는데 수사권한이 없어 고발했다"며 "경찰 수사를 통해 시시비비가 가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광주 보성군체육회장은 지난 9월 11일 공무원 C씨에게 공개 석상에서 "죽여버리겠다"는 등의 폭언을 해 말썽을 빚었다. 당시 C씨는 '2020년 보성군 체육회 보조금 지원 사업 자체 감사'를 위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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