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미평공원 횡단도로 개설 시민의견 수렴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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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미평공원 횡단도로 개설 시민의견 수렴 ‘설문조사’
  • 정경택 기자
  • 승인 202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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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찬성 70%·반대 30%, 오프라인 찬성 52%·반대 48%
여수시, 미평공원 횡단도로 개설 시민의견 수렴 ‘설문조사’
[투데이광주전남] 정경택 기자 = 여수시가 최근 갈등을 빚고 있는 미평공원 횡단도로 개설 문제를 놓고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코자 지난달 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설문조사는 6개 항목이며 온라인 2천391명, 오프라인 1천76명이 참여했다.

온라인 설문조사는 시 홈페이지 시민소통광장을 이용해 지난달 9일부터 22일까지 실시했으며 오프라인은 옛철길공원이 지나는 9개 동 주민센터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달 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실시했다.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도로개설 찬성 70%, 반대 30%로 찬성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으나, 오프라인 설문조사는 도로개설 찬성 52%, 반대 48%로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특이점은 미평공원 인근인 미평동과 둔덕동의 경우 온라인은 찬성 58%, 반대 41.9%, 오프라인은 찬성 33%, 반대 67%로 평균에 비해 반대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 오프라인 설문조사의 경우 개인정보 문제로 익명으로 조사한 결과 설문지 일괄 제출 등 온라인에 비해 신뢰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을 밝혔다.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찬성하는 이유로는 교통체증 해소가 59%로 가장 높았고 차량 이동시간 단축 19%, 인근지역 활성화 19%가 뒤를 이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교통사고 등 안전의 문제 43%, 공원 기능 훼손 38%, 사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10%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설문조사 결과 찬성하는 이유로는 교통체증 해소가 52%, 차량 이동시간 단축 25%, 인근지역 활성화 20%가 뒤를 이었다.

반대 이유는 공원 기능 훼손이 61%로 가장 높았으며 교통사고 등 안전의 문제 29%, 사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9%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도로 개설의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어 어려움이 있다”며 “다각적으로 충분히 검토해 시민들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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