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간부공무원의 소통 행정...관광업계 큰 호응
상태바
전남도 간부공무원의 소통 행정...관광업계 큰 호응
  • 이광흠 기자
  • 승인 2020.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광동 관광과장 휴대폰 문자로 도지사 위로메시지 전달
관광업계 심금 울린 전남도 과장의 소통 행정

[투데이광주전남] 이광흠 기자 = 전남도 간부공무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여행사 및 호텔업 대표, 해설사에게 독특한 소통행정을 펼쳐 업계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도의 관광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광동 관광과장은 추석 전인 지난 9월 말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위로해야겠다는 생각에 휴대폰 소통에 나섰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도내 여행사 253개사 대표와 시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관광해설사 357명, 호텔업계 대표 26명에게 일일이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 위로하고 전남도의 지원시책을 설명해 희망을 갖도록 한 것이다.

이 과장은 먼저 여행사대표와의 문자소통에서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았는데도 큰 도움을 드리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도지사님께서는 코로나로 피해가 큰 여행업계에 걱정을 많이 하신다. 고심 끝에 여행업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1개사당 3백만원을 예비비에서 긴급지원 하셨고 큰 돈은 아니지만 코로나 극복에 힘이 될 것을 기대하셨다”고 전했다.

이같은 문자에 40여명의 여행사 대표가 회신 전화와 문자를 통해 “도지사님의 큰 배려에 감사한다. 여행업계를 어루만져 주셔 힘이 된다“고 답했으며 일부 대표들은 “참 고마우신 도지사님이다. 힘들지만 견뎌내겠다. 따뜻한 위로·배려에 대한 감사의 뜻을 도지사님께 꼭 전해주시라“는 절절하고 감격해 하는 뜻을 표해왔다.

문화관광해설사와의 위로문자에서는 “코로나로 좁아진 관광현실에 어려움들이 많으시다“며 “도지사님께서는 코로나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현장에서 홍보대사 역할을 하는 해설사 모두에게 고마움을 표하신다. 해설사의 안전을 위해 전 해설사에게 마스크를 지원하셨다“고 전했다.

이러한 문자에 55명의 해설사가 문자로 화답해 “도지사님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에 모두가 행복해 하고 감사드린다. 지급해준 마스크를 서로 나눠쓰며 기쁨이 배가됐다. 감동적이다“고 했으며 한 해설사는 “해설사 15년만에 개별문자를 처음 받았다. 소통하는 노력이 좋아보인다“ 면서 도지사와 관계 공직자에게 진심 어린 고마움을 나타냈다.

전남도 이광동 관광과장은“작은 일이지만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공감하고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힘든 줄 모르고 일일이 폰 문자작업을 했다”며 “도지사님께서 여건상 직접 대면할 수 없는 관광업계에 대신 위로의 뜻을 전하고 전남도가 고민하고 있는 지원방안을 설명한 소통이 큰 감동과 희망을 준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