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구 목포세관 본관 터 발굴조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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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구 목포세관 본관 터 발굴조사 본격화
  • 정현동 기자
  • 승인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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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세관창고는 미식클럽, 소공연장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목포시, 구 목포세관 본관 터 발굴조사 본격화
[투데이광주전남] 정현동 기자 = 목포시가 구 목포세관 본관 터 발굴조사를 이달 초부터 시작한다.

목포세관은 우리나라 최초 자주개항의 상징성을 보여주는 건물로 1897년 10월 1일 목포 개항과 동시에 해관이라는 명칭으로 관세업무를 시작했으며 1907년 세관으로 개칭된 뒤 1908년 목포진에서 현재 위치로 옮겨왔다.

당시의 세관본관은 1950년대 멸실되고 1955년 신청사가 신축되어 1967년 목포세관이 삼학도로 이전하기 전까지 관세업무를 보았으며 이후 완전히 멸실되어 터만 남아 지금은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표본조사를 실시해 구 목포세관 본관의 유구 일부를 확인했으며 이번 조사를 통해 본관 터의 규모와 특징 등 뚜렷한 형태를 발굴 완료할 방침이다.

시는 구 목포세관 본관 터는 시민에게 개방 전시하고 후면에 위치한 구 세관창고는 보수 정비해 미식클럽 라운지, 소공연장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구 목포세관 본관 터가 발굴 완료되면 개항 이후 목포의 위상을 알려주는 중요 자료가 될 것”이라며 “전국 유일한 문화유산을 보전·발전시켜 시민과 관광객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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