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출신 가수 명희, '친구야 보성가자' 발매...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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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출신 가수 명희, '친구야 보성가자' 발매...눈길
  • 신재현 기자
  • 승인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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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귀문 작사가 유작…고향 사랑하는 마음에 작사 직접 참여
명희, "‘친구야 보성가자 앨범과 제 고향 보성 많이 사랑해달라"
가수 명희

[투데이광주전남 신재현 기자] 보성군 조성면에서 태어나 초·중·고 시절부터 노래 실력에 두각을 나타내고 전국의 향토축제, 노래교실, 복지관 등지에서 인기 초청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명희(본명 김명희·59)가 故 정귀문 작사가의 마지막 유작 ‘친구야 보성가자’ 앨범을 발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가수 명희(사진)는 초등학교 때부터 남다른 노래실력을 뽐내며 합창단 활동을 했다. 고등학교 때는 학교에서 열리는 노래대회에 나가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명희는 “어렸을 적 부터 노래를 잘 하기도 했고, 좋아하기도 했는데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로 올라가 일하면서 놓고 살았다”며 “어느날 친구따라 동네에서 열린 노래자랑에 나가 조용필의 ‘상처’를 불렀는데 1등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주부가요제 등 노래 경연대회에 나가기만 하면 대상을 타 라이벌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각종 노래대회 무대를 휩쓴 그는 2010년 첫 음반을 발매했다.

이후 2014년 2집을, 2017년 3집 음반을 발표했고, KBS가요무대 등 각종 TV 프로그램에 초대가수로 출연했다.

바쁜 와중에도 요양원, 교도소, 복지관 등을 찾아 다양한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 대표곡으로는 ‘흔들리지마’, ‘어화둥둥’, ‘너도바보 나도바보’, ‘사부곡’ 등이 있다.

그런 그가 지난달 보성을 주제로 한 ‘친구야 보성가자’를 발표했다. 명희는 “앨범 발매 직전 이 노래를 유튜브에 영상으로 올렸는데, 불과 1주일도 안 돼 조회수가 2만 건을 기록했다”며 “지금은 조회수가 더 늘었을 것이다. 아마 전국에 계신 보성 출신 분들이 봐준 덕분인듯 싶다”고 말했다.

‘친구야 보성가자’는 지난달 세상을 떠난 작사가 정귀문씨가 명희에게 남긴 곡으로 보성의 명소와 먹거리를 가사로 담았다.

정 씨는 1967년 작사가로 데뷔했으며 ‘바다가 육지라면’, ‘마지막 잎새’, ‘먼 훗날’ 등으로 알려졌다.

명희는 “이 노래는 암 투병 중이던 정 작사가가 죽기 전 남긴 마지막 곡”이라며 “내 고향이야기를 담은 곡을 받게 돼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작사에는 명희도 참여했다. 그녀는 “고향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에 작사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명희는 “코로나 19로 공연들이 취소돼 무대에 오르진 못하지만, 유튜브 등을 통해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선보인 ‘친구야 보성가자’를 많이 들어주시고 제 고향 보성도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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