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25년 된 시장 직인 ‘훈민정음해례본체’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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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25년 된 시장 직인 ‘훈민정음해례본체’로 교체
  • 김용범 기자
  • 승인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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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직인 포함, 소속 기관 629개 공인 전면 개각 … 9월 1일부터 사용
나주시, 25년 된 시장 직인 ‘훈민정음해례본체’로 교체
[투데이광주전남 김용범 기자] 지난 1995년 통합나주시 출범에 따라 제작·사용해왔던 나주시장 직인이 25년 만에 새롭게 교체된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시장 직인을 기존 ‘한글전서체’에서 ‘훈민정음해례본체’로 개각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장 직인뿐만 아니라 소속 기관에서 사용 중인 읍·면·동장인, 민원사무전용인, 회계관계공무원인 등 총 629개의 공인도 해당 서체로 전면 개각됐다.

시는 이날까지 공인 등록, 공고 절차 등을 완료하고 9월 1일부터 행정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읍·면·동 민원서류 전산 발급을 위한 인증기용 직인도 다음달 4일까지 교체하기로 했다.

이번 공인 개각은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직인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는 취지에서 훈민정음 창제 당시 원형에 가깝고 누구나 한 눈에 알아보기 쉬운 훈민정음해례본체로 변경을 추진했다.

특히 사용 빈도가 높은 시장 직인은 25년의 세월 속 마모가 심해져 글자 형태를 알아보기 어려워 교체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새 공인은 시민이 보기 쉽고 행정에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며 “훈민정음해례본체로 개각한 직인은 백성 누구나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고 한글의 우수성을 계승하는 나주시의 새로운 얼굴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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