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여수시가 어렵습니다. 애향심은 이럴 때 발휘되어야 한다”
여수시는 경영난에 빠진 양식어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주간 ‘여수 수산물 사주기 판매행사’를 전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멀리 서울에서는 여수시향우회 회원들이 힘을 보탰다.
시는 향우회 등 여수 출신 관외 거주자 1400여명에게 홍보 안내서한을 발송하며 적극적인 판촉홍보를 펼쳤는데, 이 소식을 들은 재경여수시향우회는 회원들에게 안내 메시지를 전파하는 등 적극 나서 27일까지 90박스를 구입했다.
재경여수시향우회는 회원들에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코로나 보릿고개라 여길 정도로 경제적 상황은 나빠져가고 있다”고 설명하며 “고향 여수시가 어렵습니다.
애향심은 이럴 때 발휘되어야 한다”며 여수 수산물 사주기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최종련 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지만, 고향이 어렵다는 소식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고 밝히며 “우리의 작은 참여로 고향 여수의 피해 어가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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