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달러 규모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한국과 미국이 600억달러(77조 원) 규모의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에 하던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이 기대된다.
한국은행은 19일 밤 10시 연준과 600억달러 규모의 양자 간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통화스와프는 필요할 때 자국 통화를 상대국 중앙은행에 맡기고 상대국의 통화를 빌려 쓰는 계약으로, “이번 통화 스와프 계약은 최근 급격히 악화된 글로벌 달러자금시장의 경색 해소가 목적”이라고 한국은행은 밝혔다.
코로나19 공포가 확산되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국제 금융 시장에선 달러 수요가 폭증했다.
우리 외환시장에서도 어제 원 달러 환율은 장중 1,300원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았다.
한국은행은 “통화 스와프를 통해 조달한 미 달러화를 곧바로 공급할 계획이며 이는 최근 달러화 수급불균형으로 환율 급상승을 보이고 있는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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