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대표숲 12개소 조성' 블루 이코노미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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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대표숲 12개소 조성' 블루 이코노미 선도
  • 김용범 기자
  • 승인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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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1천 500억 투자

[투데이광주] 전라남도는 앞으로 10년간 1천 500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숲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민선 7기 핵심 프로젝트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선도 사업으로 남도의 하늘, 바람, 섬, 땅이 어우러진 대표 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라남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발 빠르게 신규사업을 발굴해 기존 사업을 확대·보완코자 올해 사업비 110억원을 확보했다.

대표숲의 상징성을 부각코자 ‘경관숲’은 남도의 역사·문화·인문이 어우러진 해양숲과 관광숲, 지역특화숲 테마로 조성된다.

또 ‘소득숲’은 지역의 기후·산업화를 고려한 전략수종을 소득과 연계해 견과류단지, 밀원단지, 약용단지로 특화해 각각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관숲’은 7개소에 대표 콘텐츠 테마숲으로 조성된다.

해양숲 2개소는 서남해 중심, 관광숲은 해남 두륜산에 오색숲 조성, 지역 특화숲 4개소는 영암 월출산 주변 기찬묏길 향기숲 조성, 보성 일림산 산철쭉 숲 확대, 담양 죽녹원과 연계한 제2의 대나무 힐링숲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해양숲은 올해 신규 국고사업으로 확정돼 2029년까지 16개 시군 3천 700㏊에 3천 7백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서남해안 섬숲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범사업으로 신안군에 1천ha 규모의 대표숲을 조성하며 올해 사업비 43억원을 투입해 훼손된 난대숲을 복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득숲’은 6차 산업화와 연계코자 영광 견과류 웰빙숲 500㏊, 화순 벌꿀숲 30㏊, 광양 봉강면 일원 10㏊에 복분자단지를 조성한다.

이 곳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담배인삼공사에 전량 공급 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광양 옥룡사지 일원의 동백숲을 복원해 산업화를 위해 백계산 동백숲 300㏊도 조성된다.

이와 함께 전남도 주민·단체와 함께 생활주변 크고 작은 아름다운 숲을 지속적으로 조성키로 하고 올해 구례 산수유 숲, 보성 녹차골 쉼터숲 등 22개소에 40억원이 투입된다.

박현식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대규모 경관·소득숲을 전남도 미래 대표숲으로 조성하겠다”며 “숲의 가치를 높여 주민 소득과 연계하고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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