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코로나19 증상 20대, 병원 이송 후 도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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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코로나19 증상 20대, 병원 이송 후 도주 소동
  • 박종대
  • 승인 20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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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코로나19 증상 20대, 병원 이송 후 도주 소동

광주 코로나19 확진 환자 5명으로, 전국 코로나 확진 환자 수 433명(22일 16시 기준)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더 추가 발생한 가운데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인 20대가 병원 이송후 도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22일 광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광주 남구에 거주하는 32세 남성 A씨가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았다.

22일 16시 기준 전국 코로나 확진 환자수는 433명이며 광주는 5번째 확진자다.

A씨는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126번 확진자의 친구로 신천지 교인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현재 A씨를 전남대병원 국가격리 음압병상에 입원시켰으며 현재 동선을 파악 중이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환자로 분류돼 병원으로 옮겨진 20대 남성이 도주 소동을 벌여 경찰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광주 서구 한 대형서점에서 A(24)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A씨는 서점 직원에게 "경기도에 사는데 대구 신천지 행사를 다녀왔고 내일 광주 신천지 행사에 참석하려고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중국 사람도 접촉한 적이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의해 조선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로 이송된 A씨는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 절차를 안내하는 과정에서 건물 후문으로 도망친후 1시간 가량 뒤 자진해서 병원으로 돌아왔다.

보건당국은 A씨의 검체를 수거,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며 경찰은 병원을 벗어난 1시간 동안의 A씨 행적을 파악할 예정이다.

A씨가 서점과 보건 당국을 속이고 코로나19 의심환자 행세를 했다면 영업방해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사법처분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의심자로 분류된 A씨와 접촉한 구급대원은 자가 격리됏으며 A씨가 머문 서점은 자체적으로 임시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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