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 개혁이 국민을 위한 최소한의 개혁"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1일 현 정치권을 향해 "미세먼지처럼 한국 정치의 앞날은 오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예산안의 발목을 잡은 것이 선거제 개혁을 좌절시키고자 하는 지연전술로 밝혀졌고 우왕좌왕하던 민주당이 4+1 협의 결과를 가지고 예산안 처리를 한 것이다"라며 "한국 정치가 언제까지나 이렇게 권력투쟁, 쟁투의 정치로 가야 하는지 막막한 심정이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세먼지처럼 한국 정치의 앞날이 오지 않는다는 생각이다"며 "그래서 정치판 자체를 갈아야 하고, 오늘이 바로 선거제 개혁을 위한 결전의 날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세먼지로 앞은 보이지 않지만, 선거제 개혁이 한국정치판을 요동치게 할 것이다"며 "마지막 단일안을 만들기 위한 협상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으로 보면 마지못해 민주평화당에 끌려온 개혁이지만 국민과 정권을 위해 최소한의 개혁, 최저한의 개혁을 하게 된다는 점이다" 며 "한 가지만 못 박아 둔다면 오늘 예산안 처리에 이어서 선거제 개혁을 맨 우선순위를 하는 것은 이미 8개월 전의 합의사항이며 흔들릴 수 없는 원칙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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