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구치소 주민투표 결과, '현재 장소'에 신축
현재 장소 추진 64.75%, 거창 내 이전 35.25%…투표율 52.81% 높아
경남 거창구치소 신축사업 주민투표 결과, 원안인 '현재 장소 추진'이 훨씬 높게 나왔다.
경남 거창군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거창구치소 신축사업 관련 요구서 제출에 대한 의견' 투·개표 결과, 현재 장소 추진이 64.75%, 거창 내 이전이 35.25%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전체 투표권자 5만3천186명 중 2만8천88명이 투표, 52.81%를 기록했다.
거창군은 선관위로부터 전달받은 주민투표 결과를 17일 법무부에 공식 통보하기로 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17일 오전 11시 군청 브리핑룸에서 주민투표 관련 대 군민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거창군은 2011년 거창읍 상림리와 가지리 일대 20만418㎡에 법무부 거창교정시설 신축사업을 확정 통보받아 2015년 착공했다.
하지만 구치소 신축공사를 시작한 후 주민, 지역단체 간 찬반갈등으로 착공 1년여 만인 2016년 11월부터 현재까지 공사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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