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형 전자담배, 국내서도 폐질환 의심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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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형 전자담배, 국내서도 폐질환 의심신고
  • 류기영 기자
  • 승인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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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형 전자담배, 국내서도 폐질환 의심신고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로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른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액상형 전자담배 흡연으로 중증 폐질환에 걸렸다는 보고가 처음으로 접수돼 보건당국이 연관성 여부 조사에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폐질환 의심사례 1건이 접수돼 전자담배와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폐질환 의심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달 20일부터 의료기관으로부터 전자담배와 관련 가능성이 있는 폐질환 사례를 접수해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적으로 연관성을 의심하려면 여러 사례가 모여야 하는데 아직 1개 사례가 나온 상황”이라며 “성분분석 등으로 정확한 연관성을 따지려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상황을 공유하고 사례 보고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첫 보고 사례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내에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한 중증폐질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0일부터 모든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를 권고했다.

또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 가운데 기침, 호흡곤란, 가슴 통증 같은 호흡기계 이상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의원을 방문하도록 권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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