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평화상, 에티오피아의 아비 아흐메드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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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평화상, 에티오피아의 아비 아흐메드 총리
  • 김진원 기자
  • 승인 2019.10.1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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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평화상, 에티오피아의 아비 아흐메드 총리 

아비 아흐메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가 100번째 노벨평화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아비 아흐메드 알리 총리를 2019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평화와 국제 협력을 위한 노력, 특히 이웃 에리트레아와의 국경분쟁 해소를 위해 결단력 있는 이니셔티브를 취한 것과 관련해 노벨평화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아비 아흐메드(43) 에티오피아 총리는 동아프리카의 평화 전도사로 평가 받는다.
 
2018년 4월 집권한 아비 아흐메드 총리는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 간 수십 년간 이어진 유혈 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올해 노벨평화상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인접국 소말리아, 수단-남수단 갈등중재를 위해서도 발벗고 나서는 등 동아프리카 평화를 위해서 노력을 기울여왔다는 점에서 올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비 아흐 메드 총리는 2018년 4월 총리에 당선된 이후 1억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아프리카 최다 인구국 중 하나인 에티오피아에서 대담하고 진보적인 개혁을 단행했다.

정치범들을 대거 석방하고, 고문 관행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으며, 구속된 언론인들을 석방하며 언론자유를 역설했다.  

아비 아흐메드 총리의 최대업적은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의 오랜 국경분쟁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것이다.  

본래 에티오피아의 땅이었던 에리트레아는 이탈리아 식민지를 거쳐 2차세계대전 이후 에티오피아 연방이 됐다가 강제합병 당하자 30여년에 걸친 독립투쟁 끝에 1993년 결국 독립을 성취하게 된다.

그러나 불분명한 국경으로 인해 1998년 시작된 전면전은 8만 명 이상이 희생된 뒤 2년 만에 휴전에 들어갔으나 긴장은 계속됐다.

아비 아흐메드 총리는 2018년 7월 9일 이사이아스 아페웨르키 에리트레아 대통령과 전격적으로 종전선언을 발표하고 외교관계 정상화를 단행해 양국 국민을 물론 전 세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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