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대학교 화상벌레 경남·충남 가정집에서도 발견...대처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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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대학교 화상벌레 경남·충남 가정집에서도 발견...대처방법
  • 류기영 기자
  • 승인 20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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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대학교 화상벌레 경남·충남 가정집에서도 발견...대처방법

전북 완주 출현 "화상벌레" 스치기만 해도 독성물질로 불에 덴 듯 통증...대처법

지난달 말 전북 완주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 나타나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든 화상벌레가 경남과 충남에서도 발견됐다.

방송캡쳐
방송캡쳐

화상벌레라고 불리는 ‘청딱지개미반날개’는 페데린이라는 독성물질을 분비해 피부에 스치기만 해도 화끈거리고 상처가 생긴다.

4일 YTN은 경상남도 통영시 광도면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시민의 말을 인용해 화상벌레가 집 안에서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또 충남 서산의 한 시민을 인용해 “아파트에서 화상 벌레가 발견됐다”며 “집에서만 일어난 일이 아니다. 지역 카페에 화상벌레가 발견됐다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화상벌레는 짙은 푸른색이고, 앞가슴 등판과 배의 대부분이 주황색이다.

화상벌레는 독성물질인 페데린을 분비해 사람에게 통증을 주는데, 페데린이라는 독소는 산성 용액으로 피부에 닿을 경우 화끈거리는 등 산화 증상이 일어난다. 심하면 피부괴사까지 일어날 수도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화상벌레가 국내에 분포하고 있으며 낮에는 먹이 활동을 하고 밤에는 빛에 이끌려 실내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만약 몸에 화상벌레가 닿았다면 비눗물로 상처 부위를 만지거나 긁지 말고 흐르는 물에 비누로 씻은 뒤 소금물 그리고 맑은 물 순으로 씻어낸다.

이후 전문 연고를 바르거나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화상벌레는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서식하는데 지난 1968년 전남 지역에서 발견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화상벌레가 국내에 토착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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