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농업미생물 보급확대로 자연순환 농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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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농업미생물 보급확대로 자연순환 농업 확대
  • 곡성/구재중 기자
  • 승인 20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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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농업미생물 보급확대로 자연순환 농업 확대
4년새 3배 확대 내년 배양시설 확대

전남 곡성군은 최근 4년 동안 농업용 미생물 보급을 3배 이상 확대하며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곡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수년 전부터 농업 및 축산용으로 유용한 우수한 균주를 직접 배양해 보급해오고 있다. 연차를 거듭할수록 농업현장에서 미생물의 효과를 체감한 농업인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공급량이 크게 늘었다. 2015년 63.5톤이었던 미생물 보급량이 작년에는 190여 톤에 육박하더니 2019년에는 210톤을 넘길 전망이다.

곡성군 농업미생물의 장점은 곡성 지역의 산야에서 채취한 토착미생물을 쌀겨에 배양해 공급한다는 점이다. 수천 년 동안 곡성에서 살아남은 미생물이기 때문에 곡성이라는 환경에 가장 적합한 적응력을 지니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생물의 효과를 체감한 농업인들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곡성군은 농업미생물 보급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 3년 간 기반 장비 운영과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2020년에는 국비를 확보해 배양시설을 추가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배양시설이 증설되면 현재 200톤 가량인 보급량을 400톤까지 늘릴 수 있어 더욱 많은 농업인들이 미생물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곡성군 한 농업인은 “미생물 처리를 하고 나서 농작물의 품질이 좋고 향이 진하다는 평을 많이 듣는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사용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 나가면 곡성군 전체 농작물의 이미지가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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