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인명피해 전무’위한 제18호 태풍 '미탁' 대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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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인명피해 전무’위한 제18호 태풍 '미탁' 대비 총력
  • 김용범 기자
  • 승인 20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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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미탁’대비 긴급대책회의
1일 오후부터 전 공직자 24시간 비상근무
주요 하천 주차장 통제, 실시간 기상상황 전파 주력

 나주시는 1일 오전 강인규 시장 주재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북상중인 제18호 태풍 ‘미탁’에 대비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처 계획을 점검·논의했다.

 시는 회의를 통해 태풍 예상 진로 분석, 사전조치 및 대처 계획을 점검하고, 이날 오후부터 태풍 대비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시는 비상대응체계 가동에 따른 태풍 중점대비 사항으로 △기상특보에 따른 전 직원 24시간 비상근무체계 운영 △수확기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 점검 △둔치주차장 주차차량 이동·통제 △각종 공사현장 공사 중지 및 출입통제 △강풍대비 옥외광고물 고정 △응급복구 인력 및 장비 확보 등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제18호 태풍 ‘미탁’대비 긴급대책회의 [사진=나주시]
제18호 태풍 ‘미탁’대비 긴급대책회의 [사진=나주시]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전 11시를 기해 전남 고흥에 호우 경보, 나주시를 비롯한 19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나주지역은 3일 새벽 1시경 태풍의 최근접 직접 영향권에 들어,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시는 하천저지대, 산사태 우려지역, 급경사지, 저수지, 소규모위험시설 등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안전조치 등 사전 점검을 완료하고, 영산강, 지석천, 만봉천, 문평천 등 주요 하천변 둔치 주차장의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택가, 농경지 침수에 대비한 배수펌프장 조기 가동수위 설정 및 하천배수문에 대한 일제 점검과 배수펌프장 전기·기계 응급 처리반 전문 인력 8명을 배치·운영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비바람에 취약한 벼, 과실 등 농작물의 조기 수확 및 출하를 농가에 당부하고, 태풍 국민행동요령, 실시간 기상 상황 등을 마을방송, 재난문자,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파할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우리 시는 지난 태풍 때와 마찬가지로 인명피해 전무,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찰활동 강화, 경찰·소방·한전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철저한 사전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불필요한 외출 등 태풍 대비에 대한 자발적인 관심과 행동요령을 실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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