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지역 사과 재배 농가 역량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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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지역 사과 재배 농가 역량 강화 나서
  • 장성/김용범 기자
  • 승인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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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지역 사과 재배 농가 역량 강화 나서
‘찾아가는 수출현장 종합컨설팅’ 진행

전남 장성군이 ‘장성사과’의 우수성을 동남아에 알리기 위해 지역 사과 재배 농가의 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장성군은 지난 19일 장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사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수출현장 종합컨설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열린 종합컨설팅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수산물유통공사 등 농산물 수출과 관련된 여러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농업인들에게 현실감 있는 컨설팅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열린 종합컨설팅은 수출절차, 지원제도, 경제성분석 등 수출 전반에 걸친 교육이 진행된 후 컨설턴트와 함께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종합토의 시간을 가졌다. 농업인들은 토의 시간을 통해 사과 수출 애로사항과 수출 관련 문제, 수출 우수 사례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농립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사과 수출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수출전문단지 조성이 요구되며, 현재 장성사과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수출의 가능성이 높다”면서 “과잉 생산된 과일을 수출할 경우 물류비를 추가 지원하는 방향을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장성사과’는 전남에서 가장 넓은 면적에서 생산되고 있다. 장성사과는 서리는 물론 첫눈까지 맞은 후 11월 중순부터 출하되기 때문에 전국 최고 수준의 당도와 강도, 뛰어난 식감으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강석원 장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전국적으로 사과 생산물량이 많아지고 있으며, 특히 중소과는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처음으로 시도하는 장성사과 수출에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속적인 컨설팅 지원 등 장성사과가 해외 수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성군은 사과 주산지역과 차별화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군은 착색조건이 취약한 남부지역에 적합한 품종인 ‘노란사과’를 2018년부터 확대 지원하고 있으며, 과수 화상병을 예방하고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과수 전정 헬퍼’ 육성 사업을 추진하는 등 색다른 정책을 펼쳐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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