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호 "태풍 타파" 북상 소식에 주말날씨 관심...태풍 경로
19일 오후 3시 제35호 열대저압부가 제17호 태풍 타파로 발달한 가운데 태풍 타파의 예상 이동경로와 함께 주말 전국날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19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해역에서 북상중인 35호 열대저압부가 17호 태풍 타파로 발달했다고 밝혔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열대저압부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70km 부근 해상에 상륙해 이동속도 16km/h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8hPa, 최대풍속은 54km/h(15m/s)이다.
기상청은 이 열대저압부가 오는 20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38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심기압은 990hPa, 최대풍속은 86km/h(24m/s), 이동속도는 6km/h로 예측했다. 또 계속해서 서북서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기상청은 “열대저압부는 28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을 통과하면서 저기압 순환이 강해져 조만간 제17호 태풍 ‘타파’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기상청은 태풍의 예상이동경로에 대해 “정확한 경로는 확신할 수 없다”며 “태풍 타파가 우리나라 쪽으로 접근하지만, 경로 변동성은 큰 상태다. 일본 규슈 또는 대한해협을 통과할지, 한반도에 상륙할지는 태풍으로 발달한 이후 정보를 참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7호 태풍 '타파'는 타이완 북동쪽 해상을 거쳐 이번주 주말쯤 우리나라 남해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제17호 태풍 타파로 인해 이번 주말 우리나라 남부 지방, 동해안 등에 강풍과 폭우가 내릴 수도 있다고 예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