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비상 최고 수준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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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비상 최고 수준 방역
  • 김용범 기자
  • 승인 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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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도 돼지 반입 금지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는 18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나 구제역 방역 때처럼 비상체제를 유지, 최고 수준의 방역활동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내 양돈농가 소독 [사진=전남도]
전남도내 양돈농가 소독 [사진=전남도]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를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무서운 돼지 전염병이지만,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므로, 유입 차단만이 한돈산업의 붕괴를 막을 유일한 대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첫 확진 판정이 난지 하루만인 18일 인근 연천에서도 확진 소식이 전해졌고,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농장 간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지사는 이어 “17일 확진 발생 이후, 축사 출입차량 통제 및 소독, 다른 지역 돼지고기 반입 금지, 거점소독시설 확대 운영 등 양돈농가가 지켜야 할 사항을 알기 쉽게 알리고 방역당국이 할 일을 신속히 조치해줘 든든하게 생각한다”며 “축산 관련 담당자뿐만 아니라 모든 공직자가 비상상황이란 점을 인식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에 역량을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48시간 가축 일시 이동중지 명령 시간이 지나더라도, 다른 시․도의 돼지고기가 전남에 일절 반입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통제 관리에 나서달라”며 “AI 방역 때처럼 돼지도 출하 전 검사를 반드시 거치도록 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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