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초·중·고 학생독립운동기념일 39.2% 만이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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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초·중·고 학생독립운동기념일 39.2% 만이 알고 있다
  • 김홍열 기자
  • 승인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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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2019 역사 인식 설문조사’ 결과 발표

광주광역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 중 68.8%가 광주학생독립운동 발단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광주에서 학생독립운동이 조직적으로 발생했다는 사실에 대한 인지도는 45.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학생기념회관
광주학생기념회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관장 박치홍)은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광주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함양하기 위해 조사한 ‘2019년 광주학생독립운동 역사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광주지역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3900명(초6년·중2년·고1년)을 대상으로 학교급별(초 30개교·중 25개교·고 25개교 등 총 80개교), 5개 구별로 안배해 학생독립운동 관련 역사인식 지표(학생들의 역사인식 17개 항목)에 대해 사전 자료조사와 구조화된 설문지 개발, 자료 분석 등으로 진행됐다.

백범 김구선생의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평가’에 대한 인지도는 49.4%로 나타났으며 학생독립운동기념일(11월 3일)에 대해 39.2%만이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이 지난해부터 정부기념식으로 격상돼 치러진다는 사실은 24.4%만 알고 있었다.

역사기념관 또는 역사박물관 방문 경험은 85.1%, 방문횟수는 3~4회가 29.9%로 가장 많았고 5~9회가 26.3%, 10회 이상은 16.1%였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방문 경험에 대해서는 40.2%로 전체 학생 수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지난해 조사에서 35.3%였음을 고려하면 올해는 소폭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은 이번 학생독립운동 역사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검토해 미흡한 점은 보완·발전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사교육 제도개선방안 지표로 활용할 방침이다.

설문조사 결과는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누리집에 공개하고 학교현장에서 교육자료로 공유·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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