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태풍 링링 접근으로 제주공항 여객기 운항 차질...태풍경로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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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태풍 링링 접근으로 제주공항 여객기 운항 차질...태풍경로예상
  • 김진원 기자
  • 승인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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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접근으로 제주공항 여객기 운항 차질...태풍경로예상

태풍 링링에 제주공항 항공편 80편 결항, 오후 7시부터 도착 45편, 출발 35편 등 결항

북상중인 13호 태풍 '링링'과 관련해 제주공항 일부 항공편이 결항될 예정이어서 이용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국토교통부는 6일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제주공항 일부 항공편이 결항될 예정"이라며 "항공기 이용객들은 결항편을 확인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이후로 태풍으로 인한 결항이 전국 공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승객들은 공항으로 출발하기전 예약 항공편의 운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제주공항은 이날 오후 7시부터 도착 45편, 출발 35편 등 총 80편의 항공편이 결항될 예정이다.  

결항 정보는 항공사에서 예약 승객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운항 정보는 항공공항공사 공항별 홈페이지에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13호 태풍 링링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430㎞ 해상에서 38㎞/h로 북진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45m/s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이다. 강풍반경은 오전의 350㎞보다 30㎞ 확장한 380㎞다. 특히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45m(시속 162㎞) 달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자동차나 선박이 뒤집히고 나무가 뿌리째 뽑힐 수도 있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강하고 규모가 커 섬, 서해안, 남해안 등에서 기록적인 강풍이 불 것"이라며 "오늘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8일 새벽까지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태풍 링링의 예상 이동경로는 이날 오후 9시께 서귀포 남서쪽 약 230㎞ 해상, 7일 오전 3시께 서귀포 서북서쪽 약 150㎞ 해상을 거쳐 오전 9시께 전남 목포 북서쪽 약 140㎞ 해상에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어 7일 오후 3시께 서울 서쪽 약 110㎞ 해상을 지나 오후 4시께 북한 황해도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중심이 서울에 가장 가까운 시간은 7일 오후 3시경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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