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소방서(서장 김기석) 능주119안전센터는 본격적인 가을수확기가 다가옴에 따라 농기계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행정안전부 재난연감에 따르면 최근 5년간(‘13~’17년) 농기계 사고는 모두 7,471건이 발생했으며, 사상자는 7,066명이었다. 이중 9월에 발생한 농기계사고는 모두 842건에 82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농기계사고의 주요 장소로는 사과, 배, 고추, 고구마 등 밭작물 수확과, 배추, 무 등 가을작물 경작을 위해 농기계를 사용하다 많이 발생했다. 또한 농기계 중 가장 사고가 많은 장비로는 경운기가 가장 많았고, 다음이 트랙터, 예초기, 관리기, 콤바인 순이었다.
사고의 주요원인으로는 운전부주의에 의한 추락, 전도 등의 사고가 50.1%로 가장 많았고, 그 밖에 안전수칙 불이행 14.2%, 정비 불량 13.8% 순으로 나타났다.
국회입법조사처의 농가인구의 고령화지표현황에 의하면 우리나라 전체농가 중 70대 이상 노인이 41.4%, 60대 28.9%, 50대 22.5%, 50대미만 7.2%로, 농촌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1970년대에는 4.9%에 불과했으나 2013년에는 37.3%로 7배 이상 증가해 사고발생비율도 높은 원인으로 나타났다.
농기계를 사용해 좁은 농로나 굽은길, 경사진 길 등을 이동할 때는 천천히 이동하고 길 가장자리에 보호 난간이 없거나 풀이 무성한 경우 농로의 경계를 알 수 없어 추락하거나 전도될 위험이 높으므로 가급적 길 안쪽을 이용해야 한다.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