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벌초, 제초작업 시 벌 쏘임 주의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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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벌초, 제초작업 시 벌 쏘임 주의당부
  • 능주119 안전센터
  • 승인 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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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소방서(서장 김기석) 능주119안전센터는 추석을 20여일 앞두고 본격 적인 벌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 벌초나 제초작업, 성묘 시 말벌 등의 공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2014~2018년)간 통계자료에 의하면, 벌 쏘임 사고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모두 70,072명이었으며, 이중 여름철인 7월에서 9월 사이에 발생한 환자가 52,183명으로 전체의 74.5%를 차지했다.

지난 10일에도 충남 금산의 야산에서 벌초작업을 하던 일가족 3명이 벌에 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7-8월은 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제초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시기이고, 특히 이 시기는 벌의 산란기와 더불어 개체 수가 가장 많은 때여서 사람들의 작은 움직임에도 벌이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벌 쏘임 사고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하여야 한다.

① 벌을 발견하였을 경우 팔을 휘두르는 등 큰 몸짓은 벌을 흥분시킬 수 있으므로 현장에서 즉시 차분하게 대피한다.

② 벌은 검은색이나 갈색 등 어두운색에 강한 공격성을 보이므로 바깥나들이 때는 흰색 등 밝은 계열의 옷을 입는다.

③ 향수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청량음료, 과일 등은 벌을 자극하는 강한 냄새를 유발하므로 주의한다.

④ 벌이 있을만한 곳에서는 2~3분가량 주변을 살펴 벌들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발견 시는 20m이상 떨어진 곳으로 대피한다.

⑤ 벌에 쏘였을 때는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차갑게 한 후 즉시 병원으로 간다.

⑥ 벌에 쏘여 남아있는 독침은 신용카드나 엄지손톱 등으로 밀어 제거하고, 말벌의 독은 알칼리성이므로 레몬, 식초 등 산성 물질을 발라주고, 꿀벌의 독은 산성이므로 비누 등 알칼리성 물질로 씻어 중화시킨다.

능주119안전센터 관계자는 “8-9월은 벌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인 만큼 벌초 등을 위해 산에 들어가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특히 산에 들어갈 때는 2인 이상이 20m이상 거리를 유지하며 서로 감시하고, 백색 계통의 모자와 긴 옷을 입어 사고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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