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가을태풍 대응 역량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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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가을태풍 대응 역량 강화한다
  • 김용범 기자
  • 승인 20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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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대응·복구 3단계로 나눠 풍수해 취약지역·지원시스템 등 점검
현장중심 선제 대응…안전 사각지대 해소
광주시 청사 [사진=광주시]
광주시 청사 [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는 가을태풍 피해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자연재난대응태세 전반을 점검한다.

시는 가을태풍 피해가 많았던 사례를 감안해 태풍 상륙에 앞서 ▲재난 예방・대응・복구 등 3단계 ▲인명피해 우려지역, 재난 취약 시설, 예·경보시스템, 재난상황관리, 민관군 협력체계, 재난자원관리, 구호 및 긴급지원체계 등 7개 분야를 대상으로 재난대응태세를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 2002년 ‘루사’ 인명피해 246명과 재산피해 5조 1479억원
      2003년 ‘매미’ 인명피해 131명, 재산피해 4조 2225억원

먼저, 예방단계에서는 붕괴, 침수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대형공사장, 노후주택, 비닐하우스 등 재난 취약시설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특히 법정관리시설에서 제외된 5m 이하 급경사지 등 관리 사각지대의 안전상태 등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대응단계는 전문가와 함께 CCTV, 예·경보시스템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재난 주관부서의 임무, 상황별 대응시나리오와 자체 훈련실시 여부 등 상황관리 체계를 점검한다.

복구단계에서는 민관군 협력 체계, 재난자원관리 실태, 구호 및 긴급지원체계 등을 중점 점검하고, 재난 발생 시 즉시 체계적인 현장 대응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미흡한 부분은 신속히 보완조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해마다 실시하는 국가안전대진단과 지역 맞춤형 ‘안전광주대진단’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안전감찰제도에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감찰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미흡한 분야는 생활밀착형 재난훈련인 ‘안전광주훈련’ 프로그램에도 적극 반영해 재난대응 역량을 더 강화키로 했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최근 광주지역에 직접 영향을 준 태풍이 없어 재난현장에 대한 경험과 실전 감각이 떨어질 우려가 있어 재난대응실태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며 “태풍이 광주지역을 관통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부서별, 기관별 대응태세와 상호 협력체계를 수시로 재점검하고 관계자들이 현장중심의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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