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멜론, 최고가 온라인 경매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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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멜론, 최고가 온라인 경매에 도전한다
  • 김용범 기자
  • 승인 2019.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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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선정과정을 거쳐 최고멜론 선정
온라인 사전투표중

'농생명문화 살려 다시 치솟는  한반도  첫 수도 고창군' 에서 재배된 달콤한 맛과 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고창 멜론이 경매에 오른다.  

고창군과 고창 멜론생산자연합회(회장 유신종)가 오는 17일 고창군농업기술센터 행사장에서 멜론경진대회와 전국최초 멜론 온라인 경매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달콤한 맛과 향으로 큰 인기를 끌고있는 고창 멜론 [사진=고창군]
달콤한 맛과 향으로 큰 인기를 끌고있는 고창 멜론 [사진=고창군]

고창 관내에는 120여 농가가 멜론을 기르고 있다. 멜론생산자연합회는 경매에 올릴 멜론의 신선도 확보를 위해 이틀 전인 15일에 수확이 가능한 16곳을 접수 받아 현장컨설팅과 평가로 최종 농가 3곳을 선정했다.

17일 최종결선에서 4단계(농장관리상황, 농부의열정(온라인투표), 전문가평가, 전국 맛평가단 100인)에 걸친 까다로운 평가로 최종 1개 농가를 선발하고, 농가에서 재배한 명품 멜론이 온라인 경매에 오른다.

고창 멜론 중에서도 최고의 품질이 인정된 멜론의 경매가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고창군은 최종결선에 오른 농가 3곳의 농장 상황과 농부의 열정 등을 '고창 멜론 자체 블로그에서 올려 11일까지 사전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투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상하농원 입장료 50% 할인, 고창군내 팜팜농가 할인쿠폰 등을 선물도 증정한다. 온라인 투표결과는 최종 결선에서 20%반영된다.

고급과일이면서 재배가 까다로운 멜론은 겉만 보고 그 가치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거미줄 같은 멜론 껍질의 네트는 열매가 자라는 과정에서 생기는 상처가 아물면서 껍질을 더욱 단단하게 해 속살을 보호한다.

멜론 수확의 기쁨을 만끽한 농부가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고창군]
멜론 수확의 기쁨을 만끽한 농부가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고창군]

고창 멜론 현장컨설팅을 지도한 한석교(원광대학교 식물육종연구소) 교수는 "멜론껍질에 형성된 네트의 굵기 정도와 밀도는 그 멜론의 품질과 품격을 결정한다" 고 말했다.

고창 멜론은 미네랄과 원적외선이 풍부한 황토에서 재배되며 안정된 재배기술과 많은 일조량으로 당도가 높다. 또 과즙이 풍부하고 향이 좋아 직거래 재구매율이 80%가 넘는 농가도 있을 정도다. 그만큼 고창 멜론을 먹어본 사람은 계속 찾는다고 한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경제작물팀 정서경 팀장은 "농업인들의 땀과 정성, 노력이 가득 담긴 고창 멜론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며 "고창 멜론의 온라인 경매에 많은 참여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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