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섬 교육여건 개선 지원조례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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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섬 교육여건 개선 지원조례 시급”
  • 김용범 기자
  • 승인 20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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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 통합학교, 교사 사기진작 등 제안

교육을 통해 섬의 희망을 찾고, 지속 가능한 섬 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 지원을 획기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남교육청, 섬교육 활성화 나선다' 제하의 섬교육 혁신포럼 [사진=전남교육청]
'전남교육청, 섬교육 활성화 나선다' 제하의 섬교육 혁신포럼 [사진=전남교육청]

국가기념일인 ‘섬의 날(8월8일)’을 맞아 전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신안교육지원청·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공동주관, 신안군청 후원으로 31일 신안군청에서 열린 ‘섬교육 혁신포럼’에서 섬 지역 현실에 기반한 의미있는 정책들이 제안됐다.

특히, 주제발표에 나선 박성현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교수와 구신서 전 전남교육정책연구소장은 섬 교육 지원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조례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섬 교육 정책의 방향과 사례: 법 제도적 접근’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섬 지역 교육여건 개선은 헌법에 보장된 교육기회 균등의 원리에서 찾아야 한다”며 ‘전남도교육청 섬지역 교육진흥에 관한 조례’의 당위성을 들었다.

박 교수는 이어 “섬 지역의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통합적인 관점에서 섬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구 전 소장도 섬 교육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섬 교육 정책 추진 기반 구축을 위해 ‘섬 교육 지원조례’와 ‘섬 교육특구 지정 조례’ 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국립 섬 교육원 설립 ▲섬 교육(스마트교육) 지원센터 구축 ▲초·중 통합학교 추진 ▲섬 생태와 해양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섬 학교의 전국화 ▲섬 학교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정책들도 내놨다.

김영 비금중학교 교감은 ‘교육으로 섬마을에 꿈과 희망 더하기’라는 주제발표에서 도서 지역 교사들의 근무여건 개선과 사기진작 대책과 이를 통한 교사 확충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김 교감은 이를 위해 ▲발령 전 신규교사 또는 정년퇴임 교사 인력 풀 활용 ▲도서 지역 사서교사 및 보건교사 배치 ▲도서근무 인센티브 제공 ▲방과후교실 강사 수당 대폭 인상 등의 대안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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