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오는 2020년 도립미술관 개관에 대비해 지역 은퇴자와 미술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미술관 등 전문 안내인 양성과정을 개설해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에서 관람객에게 전시 내용을 설명하는 전문지식을 갖춘 안내인을 양성하는 과정으로, 은퇴자에게는 사회 공헌의 기회를 부여하고 관람객에게는 보다 나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광양읍 생활문화센터에서 강의가 진행되며, 미술이론, 미술비평, 작품 분석, 전시, 현장 체험 등을 통해 전문 안내인으로서 기초 소양을 함양하고 미술관 전시 작품 등에 관한 기본 지식을 쌓을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 참가 희망자는 오는 24일부터 8월 16일 방문 또는 이메일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모집인원 초과시 은퇴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광양시 홈페이지를 접속하거나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복덕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교육 과정은 관련 전문가의 강연과 현장 견학, 실습 등을 통해 미술, 전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므로 관심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립미술관은 광양읍 옛 광양역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난해 9월 착공했으며, 2020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건립중에 있다.

광양/김계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