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으로 제주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가 발효 항공기 운행에 차질을 빚으며 결항 상태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 4시를 기해 제주먼바다에 태풍경보를 발효하는등 태풍 다나스의 예상 이동경로를 발표했다.
▫︎ 태풍경보 : 제주도남쪽먼바다
▫︎ 강풍주의보 : 제주도, 흑산도.홍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 풍랑주의보 : 제주도앞바다, 남해서부전해상, 남해동부먼바다, 서해남부전해상
▫︎ 호우경보 : 부산, 제주도, 경상남도(거제, 통영, 창원),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완도, 여수, 고흥)
▫︎ 호우주의보 : 울산, 경상남도(진주, 양산, 남해, 고성, 사천, 함양, 산청, 하동, 창녕, 함안, 의령, 밀양, 김해), 전라남도(장흥, 진도, 해남, 강진, 순천, 광양, 보성)
북상 중인 태풍 다나스는 19일 오후 4시기준 중심기압 990 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24m/s의 소형 태풍이다. 현재 시속 16㎞ 속도로 북북동진 중이다.
태풍 다나스는 조금씩 이동속도를 높여 이날 오후 9시쯤 서귀포 남서쪽 약 280km 부근 해상, 20일 3시쯤 서귀포 서쪽 약 160㎞ 부근 해상에 도달한다.
이후 20일 9시에는 전남 진도 남서쪽 50㎞ 부근 해상, 20일 15시에는 전남 여수 북서쪽 약 50㎞ 부근 육상, 20일 오후 9시에는 경북 포항 서북서쪽 10km, 21일 3시쯤에는 독도 남서쪽 약 40㎞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가 소멸할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태풍 다나스의 북상으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모두 6편(출발 3, 도착 3)이 결항했으며 99편(출발 56, 도착 43)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늦은 오후부터는 결항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항에 오기 전 항공사에 항공편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