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표 순천여고 양궁팀, 대통령기 금빛 과녁 '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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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표 순천여고 양궁팀, 대통령기 금빛 과녁 '명중'
  • 김용범 기자
  • 승인 20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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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대통령기 전국남·여양궁대회 여고부 단체전 우승…경기선발에 5:4 짜릿한 역전승
손예령(1년) 30m 금, 50m 동 획득…“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금메달 획득” 강력 도전장
사진 상단 왼쪽부터 장영균 감독 , 송효은 코치, 하단 왼쪽부터 박지현, 손예령, 정승화, 최승리 [사진=전남체육회]
사진 상단 왼쪽부터 장영균 감독 , 송효은 코치, 하단 왼쪽부터 박지현, 손예령, 정승화, 최승리 [사진=전남체육회]

전남 순천여자고등학교 양궁팀이 전남 대표로 대통령기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다가오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전망을 밝게 했다.

순천여고(학교장 이강선) 양궁팀은 14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37회 대통령기전국남·여양궁대회 결승전에서 경기도 선발팀인 경기체고에 5:4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승화·박지현(이상 3년), 손예령·최승리(이상 1년)가 출격한 순천여고 양궁팀은 16강전에서 충남선발(홍성여고)을 6:0으로 셧아웃시키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린 뒤 8강전에서 ‘호남 라이벌’인 광주선발(광주체고)을 맞아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 끝에 5:4의 신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 전북선발(오수고)을 5:1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한 순천여고는 경기선발(경기체고)에 1, 2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3, 4세트를 내리 따내며 4:4 동점을 만들었고 마지막 5세트에서 10-9-9점를 쏴 9-9-8점을 기록한 경기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극적인 금메달을 수확했다.

또한 ‘팀 간판스타’인 손예령은 거리별 30m에서 금메달과 5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겹경사를 울렸다.

올시즌 첫 대회였던 전국종별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치며 아쉬운 출발을 했던 순천여고는 지난 6월 청주에서 열린 화랑기 전국시․도대항전에서 전남선발 4명 중 3명(박지현, 손예령, 최승리)이 출전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고, 손예령이 30m와 혼성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금빛 과녁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이번 대회 단일팀으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순천여고 양궁팀 송효은 지도자는 “올 시즌 단체전에서 금메달이 있었지만 이번 우승은 단일팀으로 만들어낸 금메달이라 너무나도 기쁘다”며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서 올해 제100회 전국체전에서는 꼭 입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99회 전국체전 양궁 시범종목 혼성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순천여고 양궁팀이 제96회 전국체전에서 이은경(순천시청)이 은메달 2개를 획득한 이후 4년만의 메달 획득을 넘어 금빛 과녁을 한번 더 명중시킬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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