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정해영, 1차 지명...정회열 코치 아들, 부자 KIA 타이거즈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광주일고 투수 정해영(18)을 2020년 신인 1차 지명선수로 지명했다. 정해영은 KIA 정회열 코치의 아들이다.
189㎝, 92㎏의 체격조건을 갖춘 정해영은 투구 밸런스가 좋고, 안정된 제구력을 갖춘 투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해영은 광주일고 2학년때부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돼 제12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에 기여했다.
조계현 KIA 단장은 “그동안 정해영을 지켜봐온 결과 스피드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았는데 컨트롤이나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좋았다”며 “스카우트 파트에서 분석해온 결과를 두고 심사숙고끝에 정해영을 1차 지명 선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해영은 올해 10경기에 등판해 45.1이닝 동안 탈삼진 40개를 솎아내며 2승(2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최고구속은 145㎞가 나왔다.
한편 정해영은 정회열 KIA 전력분석 코치의 아들이다.
정회열 코치는 1990년 해태 타이거즈에 1차 지명으로 입단했으며 정회열·정해영 부자는 1차 지명을 소수로 제한한 1986년 이후 처음으로 같은 팀에 1차 지명된 아버지와 아들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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