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전남 농촌교육농장… ‘지리산과 하나되기’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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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전남 농촌교육농장… ‘지리산과 하나되기’ -③
  • 박주하 기자
  • 승인 2019.06.24 0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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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지기·숲 해설가가 펼치는 ‘지리산 둘레길 숲길 탐방’
“지리산서 함께하는 자연의 속삭임”

전남 구례군 산동면 탑동마을 지리산 둘레길의 초입에서 ‘지리산 둘레길 숲길 탐방’을 주제로 자연과의 교감을 펼치는 귀농한 농부가 있다.

주인공은 ‘지리산과 하나되기&지리산 발효학교’의 강승호(57)대표다. 강 대표는 숲 해설가, 지리산 둘레지기, 지리산인문학 과정을 이수해 둘레길과 숲을 배경으로 하는 지리산 둘레길 숲길탐방, 진시황의 불로초길 따라, 산수유 나무아래 야생화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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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과 하나되기&지리산 발효학교’의 강승호(57)대표 부부 [사진=지리산과 하나되기]

강 대표는 도시에서 학원을 운영하던 중 건강을 위해 자연을 먼저 접하게 됐다. 백두대간을 걸었고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면서 10년 전 고향도 아닌 구례군에 정착해 농업문화유산인 산수유를 경작하는 농부가 됐다. 지리산 둘레길 농촌경관의 아름다움을 통한 치유농업에 앞서 나가며 지리산 둘레길을 배경으로 하는 체험프로그램을 만들고 지역의 지리산 가족호텔 여행객, 한전 등과 같은 기업과 함께 하는 숲길 탐방을 진행하고 있다.

지리산 둘레길 숲길 체험은 농촌교육농장 학생들뿐만 아니라 가족여행객, 기업체가 참여하며 특히 주변의 숙박을 하는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호감을 준다.

강 대표는 구례 산수유 농가 중 유일하게 유기농 산수유를 생산하고 이를 이용한 유기가공품을 생산한다.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아 백화점에 납품도 하고 있으며 여러 업체에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산수유마을 학교의 폐교를 막기 위해 학교 아이들과 일 년 동안 재능기부로 산수유 마을 학교 숲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미래의 산수유 농부가 될 학생들에게 친환경 농업에 대한 가치를 알려주기 위해 산수유나무 아래에 사는 야생화에 대한 체험지도를 그려보는 생태체험을 진행한다.

또한 산티아고 순례길 갤러리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리산 둘레길은 산티아고 순례길을 모체로 만들어졌고 산티아고 순례를 희망하는 이들이 이곳 지리산 둘레길을 걸어보며 산티아고에 대한 정보도 얻고 버킷리스트를 함께 작성하기도 한다.

강 대표는 지역의 자원인 물, 나무, 공기, 지리산을 테마로 하는 체험 자료를 꾸준히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 산수유 둘레길을 만들어 걷는 걸음 속에서 치유를 하는 꿈길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자연이 주는 가치는 소박, 검소, 겸손을 얻는 것이며 이것은 자연 속에서 만나는 꽃한송이, 물, 풀, 바람과 자연의 소리를 함께 하는 것이다. 자연을 바라보고 이해하고 하나가 되는 과정에서 행복을 찾고 치유도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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